[TV리포트=안수현 기자] 미녀 팬과 연애에 성공한 남자 스타들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30일,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에 출연한 아나운서 김대호(39)는 과거 팬과의 연애사를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대호는 “전 여자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다”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이어 “꽤 오래 사귀었다. 5년 정도 됐다. 그때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 투표를 했는데, SNS(소셜미디어)랑 연동을 한다. 그때 미니홈피로 연동을 해놨는데, 쪽지로 내 팬이라고 하더라. 파도타기를 했는데 너무 예쁘더라. 너무 예뻤다. 미인이었다”라며 전 연인의 미모를 거듭 강조했다.
이후 김대호는 이탈리아 유학 중인 그에게 바로 쪽지를 보냈다며 “미니홈피 배경음악도 바꿨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인 ‘아임 키씽 유(I’m kissing you)’로 바꿨고, 그 후에 그녀가 한국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수역에서 서로 반대편에 서서 처음 봤는데, 누군지 바로 알겠더라”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다른 출연진이 “그 여자 분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냐”라고 묻자 김대호는 “전 여자친구는 이미 옛날에 결혼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며 담담히 답했다.
미인 팬과 연애는 물론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도 있다.
이종혁(49)은 평소 다양한 예능에서 아내 최은애(46)와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2001년도에 팬클럽 정모에서 아내를 처음 본 후 ‘내 여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첫눈에 아내에게 반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종혁은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에 대해 “(아내에게) ‘밥이나 먹을까?’라고 물었다. 팬인데 좋은 거 사주겠다고 해서 장어 먹으러 갔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종혁의 아내 최은애는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종종 출연해 아름다운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최은애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유명 증권사 과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화려한 스펙의 보유자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종혁 부부는 200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이탁수, 이준수 군을 두고 있다.
방송인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상훈 역시 미녀 팬과 결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5년, 정상훈(47)은 한 예능에 출연해 10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정상훈은 “아내가 결혼할 때 25살이었다. 우리 직업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했기 장모님이 반대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모님께서 내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시겠다고 했다”라며 “200석 규모라 대충 얼굴이 다 보이는 소극장인데 관객도 꽉 차지 않았다. 딸이 결혼하면 고생하겠다고 생각해 많이 반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당황스럽게도 당시 아이가 생겼고, 결국 둘은 결혼을 했다.
앞서 정상훈은 본인의 팬이었던 박은혜(37)가 그의 미니홈피에 쪽지를 남기면서 부부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훈 부부는 지난 2012년 9월 10 결혼해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자기야: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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