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최근 딸과의 대화를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화사한 그녀 시사회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혜원은 배우 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화사한 그녀’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샵을 찾았다. 헤어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누나네는 집에서 치킨이랑 피자를 많이 먹는 거 같아”라며 헤어 디자이너가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혜원은 딸 리원이의 별명이 ‘리원자오밍’이라며 “난 리원이한테 원래 살 빼란 말 잘 안 하는데, 최근엔 그랬다. ‘한 번 살을 좀 빼면 어때?’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랬더니 ‘왜? 엄마 나한테 왜 그래’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헤어 디자이너는 “리원이는 딱 생각하는 게 확실히 요즘 애다. ‘왜 내가 굳이 그렇게 해야 돼? 지금 난 행복한데'”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때는 남의 눈치를 너무 보며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 애들은 그렇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원이가 형 성격을 닮았네. 남들 눈 전혀 생각 안 하고 나만 행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살과 관련해 안정환과의 일화도 언급됐다. 이혜원은 “(안정환이) 살쪘을 때 살 좀 빼면 안 되냐고 그랬다”며 “(안정환이) ‘어렸을 땐 없어서 못 먹고, 운동할 때는 관리하느라 못 먹고 이제 와서 먹겠다는데 왜 난리냐’고 했다. 울컥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고 했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이 담긴 일화를 밝혔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제2혜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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