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이영애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부인했다.
1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영애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올린 영상에 대해 전날 내용증명을 보냈다.
문제가 된 것은 9월 18일 ‘열림공감TV’이 올린 ‘[월요보도]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을 한 점과 관련해 그가 김건희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겨있다.
‘열린공감TV’는 “김건희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에 SBS 출신 아나운서 김범수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라며 “김범수 아나운서는 (이영애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과 의형제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 정호영 회상의 쌍둥이 남매 돌잔치에는 아주 극소수의 지인들만 초대되어 갔는데 이 자리에 김범수는 김건희를 대동하고 갔다. 그렇게 이영애가 김건희와 친분을 쌓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영애가 김건희의 코바나콘텐츠 행사에 달골로 방문해 행사 홍보를 자청했다는 주장도 담겨있다.
이 주장에 대해 이영애 측은 “방송 내용 전체에 문제가 있으나 일단은 두 가지 허위사실에 이의를 제기한다”라며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입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달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비판이 이어지자 이영애 측은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라고 기부 이유를 공개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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