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이 배우 이동하와 결혼한다.
6일 소속사 눈컴퍼니는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소진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고 전해졌다.
이 가운데 과거 소진의 이상형 언급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5년 소진은 같은 그룹 멤버 유라와 함께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소진은 자신의 이상형에 관해 자상하지만 고집 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키나 외모는 잘 안 보지만 굳이 뽑자면 입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하는 입이 큰 편에 속한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뮤지컬에서는 큰 입을 벌리며 우렁차게 노래하기 때문에 팬들은 소진의 이상형에 딱 맞다며 신기해 했다.
이날 소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예비 신랑 이동하와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 그를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 준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동하는)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며 “앞으로 시간들을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걸스데이 막내 혜리는 맏언니에게 행복하라며 “내 소진. 막냉이는 벌써 웁니다.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라고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한편 소진과 이동하는 오는 11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소진은 1986년생, 이동하는 1983년생으로 3살 차 연상연하 예비부부다. 두 사람의 결혼에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하 소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아주 사적이지만 제 인생에 큰 기쁨의 순간을 앞두고 여러분에게도 좋은 소식을 나누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어요. 네. 제가 결혼을 앞둔 신부가 되었습니다.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에요.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입니다.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해요.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할게요.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이 또한 성실히 해내겠습니다.
어린 날의 저부터 긴 시간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 오늘도 이 글을 읽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님들’, 소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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