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라큘라’ 채널
유튜버 카라큘라가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 남성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에는 ‘15억 아파트로 택시기사 갑질한 금수저 만났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20대 남성 A씨의 집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요청에 응한 A씨는 “(뉴스 보도 이후)기사에 제가 나왔다고 해서 (연락)받고 있다. 부모님도 상황을 알고 있다. 합의를 하는 쪽으로 하라고 하셨고 경찰조사 성실히 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얘기했다.
카라큘라는 “40대 택시기사님의 부모까지 성적으로 희롱하고 욕하는 것들을 그쪽 부모님께서 내용을 아시냐?”고 질문하자 A씨는 “알고 계신다”, “이 기회에 저도 정신차리려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기사님 치료비와 합의금을 마련해 드리고 정중히 사과 드리려 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건 당일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택시를 어떻게 탔는지도 모르고 정신을 차려보니 경찰을 제가 부르고 있었다. 이틀 뒤에 언론에 기사가 나와 저의 잘못을 그때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카라큘라가 쌍방폭행으로 고소한 사실에 대해 묻자 A씨는 “상처도 조그맣게 있고 얼굴 맞았다고 지구대에서 진술을 했다. 그때는 욱신거렸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재차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답했다.
학창시절부터 욱하는 태도 때문에 약물치료를 가족들과 상의하고 있었다는 A씨는 “분노를 못 참는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깨워도 짜증을 냈었다”고 얘기했다.
카라큘라는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A씨의 말에 택시기사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을 본 A씨는 “이렇게 심한 것인지 상상 못했다. 원본을 보니까 깨닫고 있다. 영상을 보니 제가 명백한 가해자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자신을 깨우는 40대 택시기사에게 짜증이 난다며 욕설과 패드립을 하고 주먹질을 해 앞니를 부러트려 논란을 빚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