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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여파… 세계 10대 부자들, 하루 만에 ‘재산 88조’ 급증

박혜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혜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을 대폭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7일(현지시간) CNN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대선 후 세계 10대 부호들의 자산이 하룻밤 새 640억 달러(한화 약 88조7488억 원)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일일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대선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인물로 떠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대선 직후 급등하면서 머스크의 자산은 하루 만에 265억 달러(한화 약 36조7555억 원) 증가해 총 2900억 달러(한화 약 402조2300억 원)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페인을 위해 1억3200만 달러(한화 약 1830억 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트럼프 당선으로 불어난 재산은 선거에 지출한 금액의 수백 배에 이른다.

또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도 트럼프 당선으로 큰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사설을 게재하려 했으나, 이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베이조스는 “향후 대가를 계산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비판을 일축했으나, 그의 자산은 일주일 만에 71억 달러(한화 약 9조8455억 원) 증가했다.

트럼프 지지자로 잘 알려진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역시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자산 증가를 경험했다. 엘리슨의 자산은 하루 만에 55억 달러(한화 약 7조6268억 원)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와 감세를 적극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트럼프 지지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급증한 것이다.

한편,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부자들도 자산이 증가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투자자 워런 버핏,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 10대 부호들은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한 주가 상승에 따라 자산이 동반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규제 완화, 친기업 정책, 감세 등을 시행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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