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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반응 온다…시청률 ‘2.6%’ 상승 곡선→글로벌 TOP 10으로 입소문 탄 韓 드라마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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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파이널 테이블’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6%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회 2.4%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OTT 성적도 눈에 띈다. 국내 독점 공개 중인 디즈니+에서는 방송 첫 주 만에 ‘한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파이널 테이블’은 한국 최고의 요리사를 가리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배경으로 한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의 화려한 요리 대결과 저마다의 기막힌 사연을 그린다.

극의 중심에는 레스토랑 파밀리아 팀이 있다. 강한(안효섭 분), 최송이(홍화연 분), 최두영(김재화 분), 박건우(이봉준 분)가 레스토랑의 운명을 걸고 대회에 뛰어든다. 네 사람의 거침없는 도전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 대역도 필요 없었다…안효섭, 칼끝에 담은 집념

열풍의 중심에는 천재 셰프 강한으로 분한 안효섭이 있다. 안효섭은 대역을 최소화하고 칼질부터 플레이팅까지 직접 해냈다. 어색함 없는 손놀림 덕에 강한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감 나는 요리 장면 뒤에는 손가락 부상도 이겨낸 남다른 연습량이 숨어 있었다.

김도훈 감독도 제작발표회에서 그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대역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필요 없더라”고 했다. 이어 “안효섭 배우가 더 잘해서 실제 셰프 대역이 촬영한 장면 대신 안효섭 배우의 장면을 썼을 정도”라고 말했다. 셰프 대역보다 배우의 손이 더 자연스러웠다는 얘기다.

준비 과정에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안효섭은 칼질과 웍 패닝 같은 기초 훈련에 매달리다 손가락을 크게 베였다. 하지만 부상은 오히려 배역에 더 깊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그는 상처가 아문 뒤 굳은 손을 풀며 다시 칼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묵묵히 버텼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를 딛고 대회에 나선 강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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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의 집념은 기술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전문직이라 허점이 없어야 했다.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며 채소를 버리는 게 아까웠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또 “실제 셰프들의 애티튜드와 침착함을 공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가 빚어낸 강한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요리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 1위 차지한 파밀리아, 승리 뒤 찾아온 악연 문해선

지난 1일 방송에서는 파밀리아 팀이 요리 서바이벌 1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파밀리아와 악연이 있는 문해선(장영남 분)이 레스토랑에 나타나 긴장감을 높였다.

‘더 테이블: K 셰프 2026’ 1라운드의 시제는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였다. 시제를 요리에 녹여야 높은 점수를 받기에 셰프들은 고민에 빠졌다. 강한과 차우진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음식이 핵심이라고 내다봤다. 예상은 적중했다. 미션은 가족이라는 각자의 섬을 연결하는 요리였다. 부모와 자녀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고 대화까지 이끌어내야 했다.

파밀리아는 재래식 된장으로 이탈리아 요리 라비올리를 만들었다. 익숙한 재료를 낯설게 풀어내 가족 간 대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특히 강한은 가족을 잇는 그리움과 인연을 청국장의 실로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차우진의 엑셉시옹은 섬 모양으로 빚은 닭가슴살 안에 여러 재료를 채운 요리를 내놨다. 부모와 자녀가 숨은 맛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설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는 파밀리아의 몫이었다. 파밀리아 식구들은 환호했고 다른 셰프들은 박수로 축하했다.

1등 소식이 퍼지자 파밀리아에는 다시 손님이 몰렸다. 녹초가 된 최송이와 직원들이 마감을 준비하던 순간, 평연그룹 회장 문해선이 들어섰다. 홀에서 그를 마주한 강한은 순식간에 얼굴이 딱 굳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만 감돌았다. 한편 첫 라운드부터 강한에게 1위를 내준 차우진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과거 대회에서 강한에게 진 뒤 부하 셰프에게 화풀이를 했던 그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문해선의 방문에 강한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는 7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JTBC ‘파이널 테이블’ 5회에서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파이널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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