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마당까지”…방송서 집 공개했다가 ‘사생활 침해’ 고통 받은 ★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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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김민이 방송에서 집을 공개한 뒤 사생활 침해를 호소한 가운데, 앞서 비슷한 피해를 겪은 스타들의 사례도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적 공간을 공개했다가 낯선 방문객에 시달리는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김민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 같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경기 동두천의 90년 된 구옥을 공개한 바 있다. 발전기로 전기를 끌어 쓰고, 마당에서 목공으로 의자를 만들거나 시멘트로 집을 직접 고치는 모습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과거 해외 생활 당시 차에서 지내본 경험이 있어 지금 집도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방송 이후 주변 반응도 뜨거웠다. 김민은 “같이 일하는 분들은 ‘너희 집이 그러냐. 같이 밥이나 먹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런데 뜻밖의 문제가 생겼다. 그는 “그 집에 사람들이 너무 찾아온다”고 토로했다. 모르는 차가 마당까지 들어왔다가 사람이 있는 걸 보고서야 돌아가는 일도 반복됐다. 그는 “보안에 신경을 썼는데도 다들 알고 찾아오더라”며 난감해했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강원도 홍천의 별장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4월 개인 계정에 별장 사진을 올리며 “찾아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부탁드려요”라고 거듭 호소하며 “CCTV에 차량 번호판까지 녹화된다”고 경고했다.
한혜진은 같은 달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겪었던 아찔한 일화도 꺼냈다. 혼자 집에 있는데 낯선 중년 부부가 마당에서 차를 마시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것. 이들은 승용차를 마당 한가운데 세워둔 상태였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별장 무단 침입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연예인 집 공개 피해의 대표 사례로는 가수 이효리가 꼽힌다.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 애월읍 소길리에 신혼집을 꾸렸다. 두 사람은 2017년과 2018년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이 집을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집 위치도 함께 알려졌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관광 코스처럼 집을 찾아왔다. 문을 두드리는 것은 물론 무단으로 들어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상순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JTBC가 나섰다. JTBC는 2018년 출연자 보호를 이유로 부부와 합의해 이 집을 사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의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고, 2024년에는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TV리포트 DB,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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