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김장훈의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첫입도 공연이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26일 오전 충청남도 태안군 북격렬비도 등대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현지 날씨와 파도 상황으로 섬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미뤄졌다. 성사됐다면 격렬비열도 역사상 최초의 대중음악 공연이었다.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우리나라 서쪽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기획됐다. 김장훈은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북격렬비도에 직접 상륙해 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자신의 공식 채널과 충남TV 등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준비했다.
이곳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해에 자리한 탓에 바다 사정에 따라 접근이 쉽지 않다. 김장훈은 현장 안전을 고려해 공연을 연기하고 오는 11월 재도전에 나선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속한 격렬비열도는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등 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서쪽 영해의 기준이 되는 영해기점이다. 전략적·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서해의 독도’라고도 불린다. 과거 외국 자본의 매입 시도가 알려지며 해양 영토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국민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한 이 섬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장훈은 앞서 “그동안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것처럼 이제는 서해의 격렬비열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섬들의 가치를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본적을 독도로 옮기고 독도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오랫동안 ‘독도 지킴이’로 활동해 왔다. 이를 두고 일본 입국이 금지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김장훈은 지난 6월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일본에 가봤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입국이 됐다”라고 직접 밝혔다. 다만 그는 “일본 공연은 한 번도 못 했다”라며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서 신청할 생각도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1963년생 김장훈은 1991년 ‘늘 우리 사이엔’으로 데뷔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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