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이수만의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의 중국인 멤버 아이찡(13)이 모친의 임금 체불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모친이 지급 지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4일 아이찡의 모친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입장문을 올리고 과거 운영했던 교육 관련 사업에서 발생한 채무 분쟁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어떠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라며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데다 업계 환경 변화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예상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 당사자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딸 아이찡은 과거 사업 및 관련 분쟁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모친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저희 부모가 지고 적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 및 관련 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현지 매체들은 아이찡의 어머니가 법정 대표, 아버지가 감사를 맡았던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의 전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는 베이징 소피스 교육 과기 유한공사로 알려졌으며,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기업정보 플랫폼에는 지난 8월 31일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 한화로 약 6억8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전 직원이라고 밝힌 한 중국 누리꾼은 2024년부터 임금 체불 문제가 발생했으며, 부모가 분할 상환에 합의한 뒤에도 지급이 다시 연체됐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찡의 부모가 딸의 미국 댄스 대회 출전과 유명 스포츠 브랜드 광고 촬영 등에는 상당한 비용을 들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주장은 온라인에 게시된 폭로 내용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후 해당 누리꾼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폭로자는 아이찡의 어머니가 딸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는 취지의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이찡의 부모를 둘러싼 논란은 A2O LITE의 데뷔 직후 불거졌다. A2O LITE는 지난 13일 데뷔곡 ‘NEON(니온)’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앞서 12일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아이찡은 이수만이 배출한 가수 보아와 닮은 스타일과 춤선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데뷔 직후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활동 초반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현재까지 소속사 A2O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A2O LITE는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이 선보인 신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논란 속에도 A2O LITE는 데뷔곡 ‘NEON’으로 음원 공개 약 29시간 만에 멜론 TOP100 정상에 오르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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