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0%↑’ 떡상…시즌4도 ‘5%대’ 라스트 댄스→결국 스크린 진출한 韓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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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ENA ‘신병4 : 사보타주’가 시리즈 최고 성적으로 막을 내린 데 이어 스크린 진출까지 예고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신병4’ 최종회는 5.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종영 직후 KT스튜디오지니는 올겨울 개봉하는 첫 극장판 ‘신병 더 무비: 군병원에 귀신이 산다'(이하 ‘신병 더 무비’)의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신병’이 드라마의 울타리를 넘어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에 나선 것.

▲ 시즌3·4 사이 그린 극장판…군병원 무대로 올겨울 개봉
‘신병 더 무비’는 드라마 시즌3과 시즌4 사이를 배경으로 한다. 달콤한 휴식을 꿈꾸며 국군양천병원에 입원한 ‘신병즈’가 천국인 줄 알았던 군병원에 얽힌 끔찍한 소문을 접하고 그 실체를 파헤쳐 가는 호러 코미디다. 시즌1부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민진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촬영·조명·미술 등 드라마 주요 제작진도 다시 뭉쳤다. 류경수가 의문의 병사 유재훈으로, 트와이스 유정연이 간호장교 유정연으로 합류한다. 포스터에는 병원을 응시하는 전역자 강찬석(이정현)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뒤를 돌아보는 박민석(김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9월 쇼박스와 손잡고 영화 사업에 뛰어든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IP를 영화로 옮기는 첫 사례다. 제작진은 “신병4 : 사보타주까지 시청자분들이 꾸준히 사랑해 주신 덕분에 신병이라는 IP로 또 다른 이야기를 보여드릴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와 영화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면서 신병 IP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2.8%서 5.2%까지…시리즈 최고 기록 쓴 ‘신병4’
시즌4는 계급이 오르며 고민도 깊어진 상병 박민석 앞에 미스터리한 신병과 신임 대대장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8%로 출발한 시청률은 4회 3.6%로 경쟁작 ‘최애의 사원’을 제치고 월화극 1위에 올랐고, 5회 4.1%, 6회 4.4%로 연이어 치솟았다. 10회에서는 4.8%로 동시간대 경쟁작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0.006%P 차로 따돌렸다. 11회 무렵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와 타사 편성 변경으로 3%대로 잠시 숨을 골랐지만, 최종회 5.2%로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양구 고등학생 군인 집단 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 ‘해병문학’을 녹여낸 해병대 에피소드 등 새로운 소재와 한층 강화된 개그가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악역에 가까웠던 강찬석이 진심으로 반성하며 성장하는 서사, 김동우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부각한 연출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 캐릭터 상품부터 예능까지…실험작에서 대표 IP로
지난 7월 론칭한 캐릭터 IP ‘짬생’은 지난 8월 무신사 스토어 성수 팝업스토어로 이어졌다. 군대 ‘짬밥’을 많이 먹어 몸집이 커진 고양이 ‘짬타’, 전산 오류로 잘못 발령 난 햄스터 신병 ‘짬찍이’ 등 8종의 캐릭터는 의류와 굿즈로 상품화됐다. 스튜디오지니 관계자는 “짬생은 론칭 초기 단계부터 상품화와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출연진이 실제 군부대에 입소하는 스핀오프 예능 ‘신병캠프’가 시청자를 만났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2022년 첫 시즌 당시 검증되지 않은 시즌제 기획에 인지도 낮은 배우들까지 더해져 실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김철연 당시 대표조차 “작가, 감독, 배우, 소재, 형식까지 모든 요소가 도전이었다”라고 회고했을 정도다. 2021년 출범 때부터 IP 사업에 공을 들여온 스튜디오지니는 지상파 대신 자사 플랫폼에서 먼저 작품을 공개하고 ENA로 접점을 넓히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누적 조회수 2억 5,000만 뷰 원작의 화제성이 통하면서 최고 시청률은 시즌1 1.2%에서 시즌2 3.6%, 시즌3 3.3%를 거쳐 시즌4 5.2%까지 올라섰다.
‘신병 더 무비’는 내년 초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ENA ‘신병4: 사보타주’, 영화 ‘신병 더 무비: 군병원에 귀신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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