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이준이 공유자전거 수거 및 정비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거침없는 입담과 뜻밖의 고충을 드러냈다.
9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Workman’에는 ‘따르릉 따르릉 비켜가세요~ 준복동이 수거하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준은 시민들의 이동 수단인 공유자전거를 수거하고 정비하는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본격 알바에 앞서 제작진은 “자전거는 사는 게 아니다. 훔침 당하고”라고 운을 뗐고, 이를 들은 이준은 “아예 사상이 잘못됐다”라며 “자전거를 훔쳐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이 “네”라고 답하자, 이준은 황당해하며 “범죄자 XX들 아니냐. 이런 범죄자들과 내가 방송을 왜 해야 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브레이크 장력 조절 등 기본적인 정비 교육도 받았다. 제작진이 ‘테토남’처럼 멋진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하자 이준은 “그러기엔 너무 자전거 아니냐, 자동차도 아니고”라고 어이없어하면서도 입에 장비를 물고 누운 채 자세를 잡았다.
정비 과정을 촬영하던 중에는 엉뚱한 걱정도 내놨다. 바퀴 분리하는 방법까지 배운 그는 “이것만 알면 바퀴도 다 훔칠 수 있다”라며 웃었다. 그리고는 이내 “자전거 훔친 사람이 경찰서 가서 ‘워크맨 보고 따라 했다’고 대답하면 우리 프로그램 바로 종영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고려대 캠퍼스와 도심 일대에서 본격적인 수거 작업이 시작됐다. 이준은 경사가 가파른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옮기느라 땀을 흘렸다. 경쟁사 공유자전거라도 통행에 방해가 된다면 정리를 돕는 모습을 보였고, 내리막길에서는 자전거 두 대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이동하기도 했다. 그는 생각보다 무거운 자건거에 낑낑 대면서도 “하지만 헬스로 단련돼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거운 전기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내리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이준은 작업 도중 페달에 무릎 아래쪽을 부딪혀 고통을 호소했다. 이준은 “친구 중 자전거에 미친 사람이 있는데, 선수들 타는 자전거를 타고 판교에서 서울까지 왕복했다가 전립선이 터져 죽을 뻔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도로와 주차장 출입구를 막아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자전거를 발견하자, “차가 지나가지도 못하게 의도적으로 길을 막아놨다.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모든 업무를 마친 뒤 받은 일당은 8만8830원이었다. 이준은 “몸을 쓰는 알바 중에서는 그래도 제법 수월한 편이다. 시급도 생각보다 세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체력을 돌아보며 “덩치 크고 코어가 굵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에는 삼행시를 하던 중 “자 여러분, 전 말이죠, 거(고)자입니다”라는 돌발 발언까지 던져 끝까지 웃음을 유발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유튜브 채널 ‘워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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