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TV만 봐도 되겠네…’294만’ 관객 유치→TV 최초 ‘확장판’ 공개 알린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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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tvN과 OCN이 대형 영화부터 인기 드라마, 예능, 국가대표 축구 친선경기까지 풍성한 특집 편성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으로, 극장에서 294만 관객을 모았던 작품이 19분 늘어난 157분 분량으로 TV에서 최초 공개된다.


▲ 157분으로 늘어난 ‘어쩔수가없다’, TV 최초 공개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려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박찬욱 감독이 각색했다. 늘어난 분량에는 만수와 아내 미리(손예진), 딸 리원(최소율)의 일상을 비추는 장면과 함께 오진호(유연석), 시원(김우승) 관련 에피소드가 새롭게 담겼으며, 일부 기존 장면의 호흡이 길어지고 새로운 대사도 더해졌다. 단순히 삭제 장면을 모아 붙인 수준이 아니라 만수가 지키려 했던 가족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그가 무엇을 위해 무너져 가는지를 조금 더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인물의 선택을 이해할 여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네이버 기준 평점 7.4점을 기록한 가운데 관객들은 “연출과 연기가 확장판으로 더 깊어진 느낌”, “다시 봐도 할 말 없게 만드는 잔혹 코미디”, “영화관에서 볼걸”, “명작입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고, 일부는 “지루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 18일부터 이어지는 tvN 대형 영화 라인업
138분이었던 극장판에서 19분이 더해진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은 오는 24일 밤 10시 tvN에서 방송된다. tvN은 확장판 외에도 굵직한 영화들을 연달아 편성했다. 18일 밤 10시 10분에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전파를 탄다. 25일 밤 10시 10분에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26일 오후 6시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뒤를 이으며 연휴 내내 대형 블록버스터가 안방을 채울 예정이다.
드라마와 예능도 몰아보기로 준비돼 있어, 24일 오후 12시 10분부터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4화가 방송되고, 25일 오후 12시 40분부터는 송강·이준영 주연의 ‘포핸즈’ 6~8화, 27일 오후 1시 20분부터는 ‘우주떡집’ 7~9화가 순서대로 편성됐다.


▲ 축구 친선경기와 OCN 특집까지 겹경사
여기에 국가대표 축구팀의 친선경기까지 더해지며 연휴 편성표는 한층 두터워졌다. 경기는 안방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4일 저녁 8시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맞대결에 이어 28일 저녁 8시에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준비돼 있다. OCN 역시 이에 질세라 TV 최초 공개 영화들을 대거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다. 24일 오후 4시 20분 성룡의 액션 범죄 블록버스터 ‘포풍추영’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7시 허성태·조복래 주연의 ‘정보원’이 방송되며, 25일 오후 6시에는 죽음의 문턱에서 맹수의 초인적인 힘을 얻고 돌아온 주인공이 거침없는 복수를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크레이븐 더 헌터’, 26일 밤 11시 10분에는 하정우·공효진·김동욱·이하늬가 출연한 ‘윗집사람들’이 편성표에 올랐다.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tvN과 OCN 방송을 보며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극장판을 이미 본 관객에게는 새로 추가된 장면을 비교하는 재미가,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시청자에게는 확장판으로 처음 영화를 만나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 스포츠 중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두루 아우른 이번 특집 편성이 연휴 내내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을 얼마나 좌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94만 관객이 극장에서 만났던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은 오는 24일 밤 10시 안방 극장을 찾는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영화 ‘어쩔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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