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시청률 수직 상승과 함께 안방 극장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극 중 끊임없는 관계 변화를 겪어온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가 9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각각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재회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작품의 기세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주연을 맡은 이준영과 송강 역시 출연자 화제성 차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싹쓸이하며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2026년 9월 15일 기준)
해외 반응 또한 뜨겁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쇼 부문 7위에 오른 것은 물론, 총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TOP 10 진입에 성공하며 글로벌 흥행 전선을 구축했다. (2026년 9월 16일 기준)
특히 시청률 수치의 가파른 상승세가 돋보인다. 6회 방송분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3%, 최고 7.9%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8.0%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기준으로는 6회 연속 동시간대 정상을 지켜냈다.

▲잘생겼는데 연기까지 완벽…송강, 찬사 터진 열연
주연 송강의 열연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의 연기 궤적과는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해 내며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싱그러운 청춘물부터 미스터리한 아우라의 장르물까지 폭넓게 입지를 넓혀온 그가 이번에는 완벽을 기하는 클래식 음악가 강비오 역으로 분해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송강이 연기하는 강비오 캐릭터는 일체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결벽에 가까운 성격의 소유자이자 완벽주의 피아니스트다. 사생아라는 출생의 그늘과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안고 살아가는 복잡다단한 서사를 지녔다.
작품 속 송강은 서늘한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로 캐릭터의 정서적 결핍을 입체적으로 묘사한다. 숙명의 라이벌과 맞닿은 불안한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감정선은 물론, 차가운 겉모습 뒤에 숨겨진 쓸쓸함과 고독까지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정요 살아있었다…체코 지휘 콩쿠르서 충격 엔딩
이 가운데 ‘포핸즈’는 과거의 비극으로 얽힌 송강과 이준영의 극적인 재회를 그리며 안방 극장에 거센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6회에서는 9년 전 국제 콩쿠르 기간 중 돌연 자취를 감춘 최정요를 끈질기게 추적해 온 강비오가 뜻밖의 공간에서 그와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스물일곱의 나이에 전석 매진을 이끄는 스타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강비오였지만, 그의 삶은 여전히 최정요의 실종이 남긴 그늘 아래 있었다. 세상의 의심 어린 시선과 집요한 취재 속에서도 강비오는 조력자 보겔(고창석 분)과 함께 최정요의 행방을 비밀리에 뒤쫓았다.

그러던 중 최정요를 납치했던 출소자와 마주한 강비오는 충격적인 진실과 직면했다. 용의자가 반항하던 최정요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려 거액을 들고 다시 찾아갔으나 용의자가 시비 끝에 사망하며 수사는 완전히 벽에 부딪혔다. 최정요의 사망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강비오는 심각한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공연 도중 객석에서 최정요의 환영을 보고 연주를 중단하는 등 피아니스트 인생 최대의 슬럼프를 맞이했다. 결국 제대로 된 애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과거 콩쿠르가 열렸던 체코로 향했다.
방황 끝에 체코 브루노 지휘 콩쿠르장에 들어선 강비오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죽음의 무도’ 선율에 정지했다. 과거 최정요와 포핸즈로 합을 맞췄던 곡이자,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무대 위 인물이 다름 아닌 살아있는 최정요였기 때문. 9년 동안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옛 친구가 피아노가 아닌 지휘봉을 든 채 돌아온 순간, 강비오의 일상은 다시 한번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관계의 변주를 거듭하고 있는 송강과 이준영의 다음 챕터는 오는 1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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