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안선영이 눈물을 쏟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안선영의 고민상담소 0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구독자 사연을 읽기 전 자신의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오늘 PD님이 오프닝에 죽도록 힘들었던 때가 언제인지 슬쩍 얘기해 달라고 하더라”며 “삶 곳곳에 지뢰처럼 숨어 있어서 어느 하나를 못 집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집이 너무 가난했고, 엄마는 너무 무서웠다”며 10대 시절 삶을 놓아버릴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에 올라온 뒤에도 고난은 이어졌다. 안선영은 “‘이렇게 내가 무시를 당할 수 있나’ 싶어 억울하고 분했다”며 “세상이 나를 왜 이렇게 억까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간신히 고비를 넘기고 잔잔해지나 싶었을 때는 어머니가 쓰러졌다. 안선영은 “(어머니의) 대소변 받으면서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했던 순간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선 2년 전 아침 교통사고로 남편과 스무 살 아들을 동시에 잃은 어머니의 사연 소개됐다. 사연자는 “그날 가족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냉장고에는 가족이 먹던 반찬이, 현관에는 주인 없는 신발이 그대로였다”고 했다. 이어 “장이 오지 않는 줄 알면서 지금도 남편과 아들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낸다”고 했다.
안선영은 “사고 당일 아침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대목에서 눈물을 쏟으며”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사람은 크게 성공한 이가 아니라 온갖 고통 속에서도 매일 아침 일어나 밥을 짓고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웃을 일을 찾아 스스로를 다독여 달라”고 위로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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