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故안재환과 사별 후 ‘실종’ ‘투신’ 유언비어 퍼져.. 내가 죽길 바라나 싶어”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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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공포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와의 갈등에서 결혼 1년 만에 세상을 떠난 남편까지, 곡절 많은 인생사를 돌아봤다.
7일 이성미의 유튜브 채널엔 “나는 너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라는 제목으로 정선희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데뷔 후 아버지의 빚으로 오랜 시간 고생했던 정선희는 “내가 이뤄 달라고 한 것은 다 이루어졌는데 정작 아버지는 변화가 없었다. 사람이 간사한 게 아홉 가지를 해줘도 안 해주는 한 가지에 꽂히고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증폭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는 어머니가 아버지와 몸싸움을 하다가 밀려 넘어져서 병원에 실려 가신 거다. 동네 교회 분들이 수속을 해놓고 내게 연락을 하셨다. 방송국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한 시간 동안 분노가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열 받을 때 해치우자’란 생각을 했다. 아버지를 해치워야 할 적으로 생각한 것”이라며 당시의 격앙됐던 감정을 전했다.
아울러 “이런 와중에 교회를 가겠다는 어머니도 꼴 보기 싫었다. 그래도 어머니를 교회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갔다”며 “당시 아버지는 불교 채널을 틀어놓고 소주를 드시고 계셨다. 아버지가 연출한 모습이다. 아버지가 러닝셔츠만 입고 술을 마시는 모습은 내게 공포스러운 모습인데 놀랍게도 하나도 무섭지 않은 거다. 도리어 심술 난 아이의 뒷모습처럼 초라하게 가엽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공포가 느껴져야 화가 날 텐데 평화가 내 안에 뿌리를 내렸다”라는 것이 정선희의 설명.
결혼 1년 만에 남편 안재환을 떠나보내며 사별의 아픔을 겪은 그는 “사람들이 내게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요?’ 한다. 나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정선희 실종’ ‘정선희 투신’ 등이 떴다. 이런 유언비어가 생기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내가 죽기를 바라나’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들도 남의 불행을 취재하는 게 얼마나 싫었겠나”라고 쓰게 말했다.
아울러 “나는 아빠와의 전쟁이 나의 계절에 첫 번째 시즌이라고 생각하는 게 그때 이미 내 구력이 만들어졌다”라고 의연하게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이성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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