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서강준이 보조 출연자로 작품에 참여했다가 15번 이상 NG를 내고 펑펑 울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6일 ‘요정재형’ 채널을 통해 서강준이 출연한 ‘요정식탁’ 영상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유학파 출신의 서강준은 “고1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매일 영화를 봤다. 다음 날 학교에 가야 하니까 밤 12시까지 저녁 먹고 영화를 보는 게 취미가 됐다”면서 “그걸 3년 정도 하다 보니 관성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20살에 연기학원을 찾아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다 보니 처음엔 학원 문 앞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일주일간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왜 해보지도 않고 이럴까’ 고민을 하다가 아예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학원에 등록을 했지만 정작 발표 같은 건 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단역배우로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그는 “단역을 하며 배우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던 것 같다. 일단 현장이 뜨거웠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배우들이 너무 멋있게 보였다. 그때 ‘나도 꼭 저기 서고 싶다’란 갈망을 품게 됐다”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전했다.
아울러 “대사도 한 마디 받았다. 그 한 마디를 하려고 3일 내내 연습을 했는데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까 기억이 다 날아간 거다. 배우들을 세워 놓고 15번이나 NG를 냈다. 패닉이 오더라. 녹화가 끝나고 막 울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전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후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로 첫 주연을 맡은 서강준은 “그땐 두 시간이라도 자면 많이 잔 거였다. 요즘엔 노동법이 있지만 그땐 격동의 시기라 모두가 그렇게 촬영을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나아가 “그때도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이전과 똑같은 고비들이 있었다. 한 겨울에 상대배우였던 이민정 선배를 2시간 정도 세워둔 적도 있다. 내가 대사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쓰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정재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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