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판 뒤집었다…시청률 9.4% 자체 ‘최고’→거침없는 상승세로 시청자 취향 저격한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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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가 안보현과 정은채의 빈틈없는 공조 수사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 왕좌를 바짝 위협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재벌X형사2’ 6회에서는 주인공 진이수(안보현)와 주혜라(정은채)가 로즈버드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얽히고설킨 치정 관계와 삐뚤어진 모성애가 불러온 비극을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해결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탄탄한 서사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6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9.4%, 수도권 7.8%, 전국 7.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최고 2.6%까지 치솟는 등 화제성 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말 안방 극장 판도에도 거센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동시간대 라이벌인 MBC ‘유부녀 킬러’가 7회 9.7%, 8회 8.8%로 2회 연속 하락세를 그리는 사이, ‘재벌X형사2’가 격차를 좁히며 맹추격에 나섰기 때문. 단순한 선두 수성전으로 흘러가던 금토극 대결이 ‘재벌X형사2’의 무서운 반격으로 역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능청 미소 뒤 씁쓸함…안보현, 깊이 더한 단짠 연기
극이 진행될수록 안보현의 매력은 더욱 선명해진다. 단순히 재벌 3세의 허세를 유쾌하게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깊은 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포착해 캐릭터의 정당성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그의 능청스러운 미소 뒤에 스치는 씁쓸함과 외로움을 통해 진이수라는 인물에 깊이 몰입하게 된다.

범인을 쫓을 때는 단호한 눈빛으로 변모하다가도, 혼자 남겨진 공간에서는 다시 어두운 트라우마와 사투를 벌이는 극명한 대비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안보현은 찰나의 순간에도 세밀한 숨소리와 떨리는 눈빛만으로 진이수의 불안정한 심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팀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자신만의 벽을 세웠던 진이수가 주혜라를 비롯한 강력팀 동료들의 진심 속에서 위안을 얻고, 진짜 ‘형사’이자 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뭉클한 울림을 안긴다. 안보현은 이 과정에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유연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반전 살인사건 해결…한층 깊어진 환상 공조
이 가운데 지난 6화 방송은 진이수와 주혜라가 혈흔이 발견된 701호의 투숙객 강춘식(이석)을 추격 끝에 체포하며 긴박하게 시작됐다. 하지만 그의 알리바이가 입증되며 수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포렌식 수사 결과, 피해자 오민영(하서윤)이 호텔 대표 염재섭(최덕문)과 밀회를 갖고 거액을 송금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염재섭이 해외 도피를 시도하자, 원칙주의자였던 주혜라는 진이수의 전용기를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며 한층 유연해진 공조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용기를 타고 하노이 공항에 먼저 도착한 진이수의 기상천외한 환승 체포 작전은 통쾌함을 안겼다.

수사는 뜻밖의 방향으로 전개됐다. 염재섭의 내연 상대가 프론트 직원 전유진(박태린)이었고, 두 사람의 관계를 빌미로 협박하던 오민영을 전유진이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실이 밝혀진 것. 이어 8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범행 현장이 완벽히 청소된 점에 의문 품은 주혜라는 룸메이드 나연홍(김선화)이 전유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자식을 지키기 위한 나연홍의 거짓 자백이 이어졌으나, 강력 1팀의 철저한 수사와 진이수의 설득 끝에 결국 진범 전유진이 자수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에는 주혜라와 귀국한 조각가 유성원(유승호) 사이의 차가운 대립이 포착돼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했다. 쿠키 영상에서는 주혜라가 그를 연쇄살인마로 확신하며 복귀한 진짜 목적을 드러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재력과 기지가 어우러진 하이엔드 수사 극본과 캐릭터들의 찰떡 호흡에 열렬한 호평을 쏟아냈다.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SBS 드라마 ‘재벌X형사2’는 오는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재벌X형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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