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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유명 인플루언서 올리버쌤이 췌장암 말기로 투병하다 지난 2월 눈을 감은 새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구독자 225만 명을 둔 그는 아내와 나란히 카메라 앞에 앉아 미국 의료 시스템을 겪은 경험까지 꺼냈다.
23일 채널 ‘책과삶’에는 ‘생존 확률 1%, 미국 불바다에서 살아남은 기적 Ep. 사람산책 21 (올리버쌤 부부 1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새아버지가 병원에 닿기까지의 과정이 먼저 소개됐다. 올리버쌤은 “(병원) 접근성이 떨어졌고, 결국 의사를 만나게 되셨을 때 의사 선생님이 저희 아버지에게 검사 같은 거 없이 그냥 ‘아마 배에 문제가 있는데 소금물 마시고 쉬세요’ 이런 식으로 대충 말하고 집으로 보내셨다”고 털어놨다.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그보다 훨씬 앞섰다고 한다. 올리버쌤 아내는 “사실 증상이 있으셨던 건 꽤 오래 전인데, 일단 주치의부터 만나고 허락을 받아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주치의부터 소화불량 같다고 진단하셨다”고 설명을 보탰다. 한국에서 자란 자신에게 그 절차가 낯설었다는 말도 이어졌다. 아내는 “저는 한국인으로서 ‘소금물 먹고 쉬어라’라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아픈데도 무력하게 걸어나오셨을 시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말기 췌장암이라는 진단은 그때까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소금물을 마시고 차도가 있기를 기도하는 것뿐이었다고 한다.
올리버쌤은 새아버지를 가족의 버팀목으로 기억했다. 그는 “아버지가 저희 가족의 기둥이었다. 암 진단을 받으셨을 때도, 울지 않으시고 그냥 당연한 태도로 괜찮을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올리버쌤은 미국 출신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영어 교육 콘텐츠를 올리는 채널 ‘올리버쌤’을 운영해 왔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책과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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