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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쥬얼리 출신 서인영(41)과 브브걸 출신 남유정(35)이 같은 날 ‘워터밤’ 무대에 오른 가운데, 공연 이후 두 사람을 향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인영과 남유정은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는 비, 타이거JK·윤미래·비비의 필굿뮤직, 사이먼 도미닉, 아이들 소연, 이영지, 다영 등이 출연했다.
공연 이후 특히 관심을 받은 건 약 10년 만에 대형 음악 무대에 오른 서인영이었다. 최근 개인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서인영은 앞서 ‘워터밤’ 출연을 희망한다고 밝혀왔다. 실제 섭외가 성사된 뒤에는 체중 감량과 시술, 의상 준비 등 공연을 앞둔 과정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인영은 ‘워터밤’을 준비하며 총 4kg을 감량해 체중을 46kg까지 줄였다. 팔 지방흡입을 받은 사실도 직접 공개했으며, 공연 준비에 출연료를 모두 썼다고 밝힐 정도로 무대에 공을 들였다.
이날 금발 헤어스타일과 화이트 보디슈트 차림으로 등장한 서인영은 댄서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크루 훅(HOOK)과 함께 ‘신데렐라’, ‘땡큐(Thank You)’ 등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신곡을 포함해 총 13곡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관객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관객들의 환호에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연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얼굴을 가리고 눈시울을 붉힌 서인영은 무대를 마친 뒤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공연 영상이 온라인 등지를 통해 확산되면서 “무대를 찢었다”, “역시 서인영이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오랜 공백에도 무대 경험과 퍼포먼스가 돋보였다는 반응도 함께했다.
반면 같은 날 첫 ‘워터밤’에 나선 남유정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남유정은 지난 2016년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데뷔해 2021년 ‘롤린’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해 활동을 이어가다 2024년 팀을 탈퇴했으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브브걸 탈퇴 이후 처음 ‘워터밤’에 홀로 서게 된 만큼 그가 어떤 곡으로 무대를 채울지도 관심사였다. 특히 팀의 대표곡인 ‘롤린’을 부를지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남유정 역시 공연을 앞두고 “‘무슨 노래 하려고 하지?’라는 시선도 있었다”며 선곡을 향한 관심과 부담을 언급한 바 있다.
남유정이 선택한 건 리메이크곡이었다. 그는 ‘워터밤’을 앞두고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엄정화의 ‘초대’ 등을 차례로 리메이크해 공개했다. 실제 공연에서도 해당 곡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으며, ‘초대’에서는 비투비 이민혁(HUTA)과 호흡을 맞췄다. 관심을 모았던 ‘롤린’은 부르지 않았다.
공연 이후 반응은 갈렸다. 남유정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스타일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나온 반면, 일부에서는 가창과 퍼포먼스, 전체적인 무대 구성을 두고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선보인 세 곡이 모두 기존 히트곡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곡이라는 점 역시 의견이 나뉜 지점이었다. 브브걸을 떠나 홀로 무대에 서기 시작한 만큼 남유정만의 음악적 색깔과 대표곡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반대로 첫 솔로 페스티벌 무대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특히 남유정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처음 리메이크한 ‘니가 참 좋아’는 서인영이 몸담았던 쥬얼리가 지난 2003년 발표한 대표곡이다. 공교롭게도 원곡을 불렀던 서인영과 이를 리메이크한 남유정이 같은 날 ‘워터밤’ 무대에 서면서 두 사람의 공연은 더욱 비교를 모았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서인영, 남유정, 알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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