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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가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모두 휩쓸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앞서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1위와 화제성 1위를 동시에 거머쥔 저력이 이번 시상식 결과로도 고스란히 이어진 셈이다.


▲신혜선·박보경 2관왕…진심 어린 소감으로 눈물바다
지난 3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레이디 두아’의 신혜선이 여우주연상을, 박보경이 여우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작품 하나가 두 부문을 모두 석권한 데다 두 배우의 진심 어린 소감까지 화제를 모으며 이날 시상식의 가장 큰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신혜선은 고윤정(‘이 사랑 통역 되나요?’), 김고은(‘은중과 상연’), 박보영(‘골드랜드’), 박지현(‘은중과 상연’)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머리가 하얘졌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벅찬 심정을 드러낸 그는 “아까 박보경 선배님이 레이디 두아로 상을 받으셔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저까지 상을 받게 돼 더욱 벅차다”고 말했다. 극 중 사라 킴을 언급하며 “절대로 저 혼자 만들 수 있었던 캐릭터가 아니었다. 모든 스태프가 함께 고민하며 완성한 역할이었다”고 감사를 전한 뒤 “너무 떨려서 더 말을 못 하겠다”며 다급히 소감을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경 역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름이 호명되자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놀랐고, 남편인 배우 진선규는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내를 축하했다. “제가 이 무대에 설 줄은 정말 몰랐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왔다”며 울먹인 그에게 진선규는 “정신 차려!”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박보경은 “항상 제 빈자리를 채워주는 어머니께 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저보다 더 놀라고 많이 울고 있는 남편 진선규 씨”라며 “프러포즈 반지를 잃어버린 뒤 커플 아이템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잃어버릴 일 없는 같은 모양의 트로피가 생겼다. 여보,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65개국 TOP10…2주 연속 화제성 1위 찍은 흥행 신화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앞서 증명된 압도적인 흥행 성적이 있다. 지난 2월 25일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레이디 두아’는 공개 2주 차에 1천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필리핀 등 33개 국가에서 1위를 석권했고 총 65개 국가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굿데이터 기준으로도 2주 연속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신혜선 역시 같은 기간 배우 화제성 부문 1위를 지켰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TV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380만 시청 수로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3위를 기록했고,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도 공개 첫 주 비영어권 TV 시리즈 상위권에 진입했다.


▲명품과 사기극 사이…신혜선이 완성한 ‘사라 킴’
‘레이디 두아’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자선재단 대표 사라 킴(신혜선)을 중심으로, 그의 욕망을 추적하는 무경(이준혁)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완벽해 보이던 사라 킴이 과거의 비밀과 연쇄 사건에 휘말리며 진실을 좇는 과정이 매회 반전을 거듭하며 호평받았다. 김진민 감독은 “사라 킴의 여러 가지 얼굴을 요구해도 배우의 잠재력이 있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며 “신혜선과 작업하면서 나는 저 사람을 믿는다는 마음이었다. 신혜선도 상대편 배우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믿어가며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줘 현장에서 몇 번이나 감탄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실제로 신혜선은 빚에 허덕이는 목가희부터 명품 아시아 지사장 사라 킴까지 다양한 페르소나를 소화하며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라는 대사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보경은 사라 킴의 절친 정여진 역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쥔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 후반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이상희, 음문석, 황석정 등이 힘을 보탰고,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성림 촬영감독과 ‘오징어 게임’의 조상경 의상감독 등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했다.
‘레이디 두아’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진선규, 신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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