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겸 연출가 정헌(본명 김정헌)이 안타까운 부친상을 당했다.
28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헌의 아버지 고(故) 김선용 씨의 부고가 전해졌다. 향년 73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8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2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정헌은 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며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엠넷 ‘아이 엠 어 모델 맨(I AM A MODEL MEN)’을 통해 데뷔한 정헌은 영화 ‘아랑’, ‘최강 로맨스’ 등에서 단역으로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드라마 ‘조각도시’, ‘남자를 믿었네’, ‘국민사형투표’, ‘비밀의 집’을 비롯해 영화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합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 연극 ‘꽃미남탕’ 등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력을 굳건히 다졌다.

단순한 연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연출 영역으로도 스펙트럼을 넓혔다. 정헌은 영화 ‘이중주차’와 ‘두 번째 생일’에서 직접 각본을 써내려가며 메가폰을 잡아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이러한 열정과 성과를 인정받아 충무로 단편 독립영화제 우수연기상, 충주 단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근 충무로 단편 독립영화제 등에서 뜻깊은 상을 받으며 연기자와 연출가로서 동시에 주목받던 시기에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에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늘 현장에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정헌 감독이 큰 슬픔을 잘 추스르길 바란다”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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