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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첫 방송 9.5%로 출발해 순간 최고 27.1%로 화려하게 퇴장했다. 특히 넷플릭스 ‘동궁’, JTBC ‘아파트’에 내주었던 넷플릭스 TOP10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시청률·글로벌 흥행 모두 석권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4%, 전국 23.0%, 순간 최고 27.1%를 기록했다. 첫 방송 9.5%와 비교하면 순간 최고 시청률이 17.6% 포인트나 뛴 셈이다.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지켰고,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최고 시청률 기록도 새로 썼다. 역대 SBS 금토드라마 순위에서는 ‘열혈사제’가 세운 22%를 넘어서며 당당히 2위에 올랐다. ‘펜트하우스2’의 29.2%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10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전국 시청률 23%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7.4%, 최고 8.42%를 기록하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시청자층까지 폭넓게 사로잡았다. 전국 누적 도달자 집계로는 1회부터 최종회까지 본방과 재방송을 합친 누적 시청자 수가 2,563만 8,593명, 누적 도달률은 52.56%에 달했다.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3주 연속 지켰다. 지난 18일에는 신작 ‘동궁’에, 이달 14일 전후로는 ‘아파트’에 각각 1위 자리를 내주며 잠시 순위가 밀리기도 했지만, 종영 직후 다시 정상을 탈환한 것. 2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지키고 있는 ‘김부장’은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3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쓸며 시청률과 글로벌 인기,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세 아빠의 마지막 반격, 눈물의 부녀 재회
최종회는 주강찬(주상욱)이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의 자녀를 납치한 뒤 세 친구를 링 위에 세우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그는 “친구를 죽일지, 자식을 죽일지 너희가 선택하라”며 잔혹한 결정을 강요했고, “우리 아빠도 그저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일 뿐”이라는 민지의 내레이션과 대비되는 긴장감이 이어졌다. 김부장(소지섭)은 “날 쓰러뜨려야 애들이 산다”며 스스로 친구들의 주먹 앞에 나섰고, 성한수와 박진철은 쇠창살을 무너뜨리는 반격으로 주강찬 일당을 제압했다. 리응령(이재용)은 모든 정보를 빼앗긴 채 강성(김성규)에 의해 북한으로 돌려보내졌고, 주강찬 역시 금이빨(조복래)을 통해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대가를 치렀다. 주학건설을 둘러싼 비리와 검은 거래까지 세상에 드러나며 응징은 끝까지 통쾌하게 마무리됐다. 죽음을 위장했던 김부장은 납골당에서 딸 민지(서수민) 앞에 다시 나타나 “이제 다신 안 떠날 거야”라고 말했고, 민지는 끝내 아빠 품에 안겨 오열했다.


▲백호인력·이도규 등장에 쏟아진 ‘시즌2’ 기대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부장이 새로운 직장인 백호인력의 면접을 위해 이도규를 찾아가는 모습이 담기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다만 시즌2 제작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 26일 OSEN은 “제작사가 시즌2에 대한 긍정 논의를 시작했다. 다만 이제 막 시즌1이 마무리된 시점이라 세부 일정은 아직 미정인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확정되는 대로 빠르게 공유해 드리겠다”고 보도하며 시즌2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원작인 동명의 네이버웹툰 ‘김부장’은 미리보기를 포함해 250회를 넘겼으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라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는 31일과 so달 1일 편성된 방송은 본편 11·12회가 아닌 스페셜 방송으로,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지섭은 종영을 맞아 “김부장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금이빨 타이밍 미쳤고 진짜 속 시원했다”, “이건 시즌 2 예고인가”, “시즌 2 빨리 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흥행과 완성도, 후속 시즌을 향한 기대감까지 모두 남긴 채 퇴장한 ‘김부장’의 후속작 ‘재벌X형사2’는 내달 7일 밤 9시 50분 시청자와 만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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