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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올해 드라마 시장의 가장 강력한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OTT 중심의 시청 환경에서도 전국 평균 21.6%, 순간 최고 25.1%를 기록하며 SBS 금토 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작품성과 화제성까지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회 만에 20% 돌파…기록까지 새로 썼다
지난 4일 방송된 ‘김부장’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22.7%, 전국 평균 21.6%, 순간 최고 25.1%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첫 방송 9.5%로 출발한 뒤 2회 15.7%, 3회 18.8%, 4회 21.6%까지 단 한 번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이 같은 속도는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도 이례적이다. OTT 이용이 일상화된 이후 미니시리즈가 전국 시청률 20%를 넘기는 사례 자체가 드물기 때문이다. ‘김부장’은 ‘열혈사제’,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2’보다 빠르게 20% 고지를 밟았고, SBS 금토 드라마 역대 순위에서도 ‘펜트하우스2′(29.2%), ‘열혈사제'(22%)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2년 전 ‘눈물의 여왕’이 12회 만에 20%를 돌파했던 점과 비교해도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총상도 막지 못한 부성애…시청률 끌어올린 결정적 장면
4회에서는 김 부장(소지섭)의 절박한 부성애가 극 전개를 이끌었다. 딸 민지(서수민)를 구하기 위해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과 함께 추적에 나선 그는 총상을 입고도 병원 대신 현장을 선택했다. 스스로 상처를 지혈한 뒤 “민지야 살아만 있어. 살아만”이라고 되뇌며 명포항으로 향하는 모습이 강한 몰입감을 만들었다.
과거 서사도 함께 공개됐다. 28년 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지원한 김 부장은 ‘코드네임66’ 박영광(옥택연)과 혹독한 훈련을 거쳐 전설의 공작원으로 성장했지만, 작전 중 함정에 빠져 동료를 잃었다. 현재 시점에서는 박영광의 동생 박강성(김성규)이 총을 겨누며 긴장감을 높였고, 정상아(손나은), 세탁소 주인(박진우)의 정체까지 드러나며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 민지가 냉동창고에서 살아남은 뒤 다시 금이빨(조복래)과 마주하는 전개 역시 다음 회차를 향한 기대를 키웠다.


▲소지섭 효과·넷플릭스 1위…시즌2 기대도 커졌다
흥행 중심에는 소지섭이 있다. ‘김부장’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국가 특수임무국, 북한 공작원, 범죄 조직과 맞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드라마다. ‘무법 중년’이라는 캐릭터와 부성애를 결합한 설정이 기존 액션물과 차별화를 이뤘고,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가 호평을 얻고 있다.
13년 만의 SBS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소지섭은 앞서 “‘광장’ 이후 액션을 또 하고 싶어서 대본을 봤다. 그런데 오히려 딸과의 서사에 마음이 갔다. 아빠의 심정을 연기하는 게 큰 도전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은 방송 첫 주 TV 드라마 화제성 1위,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2위,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고, 지난 5일 기준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1위에 오르며 TV와 OTT를 모두 장악했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시즌2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SBS 관계자는 6일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김부장’ 시즌2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시즌제로 이어갈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지섭 역시 “상 욕심은 솔직히 없다. 대상보다 시즌제로 가는 것이 더 기분 좋을 것 같다”며 시즌제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방송 4회 만에 전국 21.6%, 순간 최고 25.1%를 기록한 ‘김부장’은 시청률과 화제성, OTT 성적까지 모두 잡으며 올해 드라마 시장의 중심에 섰다. 이제 관심은 20% 돌파 자체가 아니라, ‘재벌집 막내아들’의 26.9%를 넘어 새로운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에 모이고 있다. SBS ‘김부장’ 5회는 오는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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