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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홍명보·정몽규 사퇴에 분노 “무책임의 극치…법적 책임져야”

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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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32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동반 사퇴가 단순한 책임지기를 넘어 본격적인 사법 처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법조계의 분석이 나왔다.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연봉 38억 다 토해낼까?” 홍명보·정몽규 사퇴로 안 끝난다! 법적 지옥문 열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법무법인 리앤 파트너스 이승재 변호사와 함께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국대 사상 초유의 32강 탈락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재 변호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불거진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사퇴 논란을 두고 법적 리스크와 축구협회의 구조적 문제를 심층 분석하며 두 사람의 행보가 끝이 아닌 강도 높은 법적 책임 추궁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문체부는 2024년 11월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업무처리가 부적정했다고 보고, 정 회장에게는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다.

이와 관련 이 변호사는 “(정몽규 회장이) 자격정지가 예고돼 있어서 그 전에 사퇴를 한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축구협회는 이 징계 요청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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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유체이탈 화법으로 논란이 된 사퇴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본인을 방어하기 위해 준비된 회견으로 봤다. 본인이 잘못을 하거나 결과가 안 좋았다면 설명을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국민이 원한 설명이 없었다. 감독직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몰려서야 사퇴하겠다는 말로 끝내는 거야 말로 무책임함의 극치인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 변호사는 이를 두고 이들의 사퇴가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빠져나갈 수 없는 법적 지옥문이 열린 것이라 평가했다.

홍 감독이 받은 연봉 38억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 변호사는 “기존에 받았던 연봉을 토해내지는 않을 것이다. 돈 문제는 서로 간의 받을 것 없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받을 연봉에 대해서만 포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이 공범으로 고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은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감독이 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방조 내지는 협력해야 공범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으로 공범까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선임 과정의 위법성이 드러난 만큼 차기 협회 집행부가 구성되면 정 회장에 대한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 고소 등 법적 대응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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