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잡을까…’1600만’ 콤비 귀환→24시간 만에 7개국 싹쓸이한 넷플릭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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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이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흥행 출발선을 끊었다.
국내에서는 작품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는 빠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진선규와 공명이 영화 ‘극한직업’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소로 꼽힌다. 공개 직후 여러 국가에서 상위권에 안착한 데 이어 글로벌 순위까지 상승하면서 향후 성적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 강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은 지난 19일 공개됐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작품은 21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부문 3위에 올랐다. 당시 1위는 ‘음성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2위는 ‘모성 본능’이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총 7개국 영화 순위 정상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24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개 3일 만에 570만 시청 수를 기록했고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톱10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칠레, 페루,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30개 국가에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날인 23일 기준 플릭스패트롤 전 세계 영화 순위에서는 2위까지 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8개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공개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 같은 성적을 거두면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한직업’ 콤비의 재회
작품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손을 잡게 된 전남편 충식과 현남편 민석의 구출 작전을 담은 코미디 액션물이다. 진선규가 충식 역을, 공명이 민석 역을 맡았고, 강한나가 두 남자의 아내 시내를 연기했다. 김지석, 윤경호, 이다희, 전소민 등도 주요 인물로 합류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시선을 끈 부분은 진선규와 공명의 재회였다. 두 사람은 2019년 1,626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 이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났다. 공명은 최근 인터뷰에서 “‘극한직업’이라는 영광스러운 꼬리표에 관한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했다. 진선규 형과 촬영하기로 했을 때도 관련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극한직업’과는 다른 주제기도 하고, 관계성도 달라졌기 때문에,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며 “도리어 홍보 일정을 돌면서 많은 분이 ‘극한직업’ 생각을 많이 해주신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선규 형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진선규 역시 공명에 대해 “‘멋있다, 잘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엇갈린 평가 속 흥행 가능성
영화를 향한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편하게 재밌게 봤다”, “킬링타임 용으로 좋다”고 평가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유치하다”, “캐스팅이 아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왓챠피디아에서는 3,373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균 별점 2.2점을 기록 중이며 키노라이츠 역시 2.2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평가가 갈리는 배경으로는 코미디 장르 특유의 전개 방식이 꼽힌다. 익숙한 설정과 과장된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인 관객들에게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물로 다가갔지만, 반대로 신선함을 기대한 시청층에는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로 비쳤다고 분석한다.
‘남편들’은 박규태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022년 영화 ‘육사오’를 통해 19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내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순위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성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한국과 해외에서 상반된 반응을 얻었던 여러 K콘텐츠 사례처럼 ‘남편들’ 역시 해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영화 ‘남편들’은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남편들’, 영화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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