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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국내 가요계에서 오랜 기간 명성을 쌓아온 유명 작곡가가 협회 내부 직원을 성희롱한 정황이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소속이자 수차례 협회 감사직을 지낸 60대 작곡가 A씨가 내부 여직원을 상대로 수위 높은 성적 발언을 건네 징계 절차를 밟게 다. 사건은 지난 3월 중순 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당시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성희롱성 언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30대 여직원은 사건 이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해당 사실을 감독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직접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즉각적인 분리 조치를 명령했으며 이에 따라 피해 직원은 현재 재택근무로 전환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사안이 매우 무겁고 심각하다고 판단해 음저협 측에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작곡가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벌어진 실수였다며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대중의 공분과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A씨는 1980년대 중반 작곡가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인물로, 2008년부터는 음저협의 감사직을 여러 차례 역임하며 협회 내 핵심 권력 인사로 활동해왔다. 음저협은 문체부의 중징계 압박과 가요계 안팎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이날 이사회를 긴급히 소집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성희롱 가해자인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고 조직 내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후속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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