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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참교육’, 제작도 못 할 뻔했다…”62개 시민단체서 제작 중단 요구”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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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 직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제작 중단 요구에 직면했던 사실이 화제다.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창설된 가상의 교권보호국이 학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을 비롯한 62개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한국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참교육’의 제작 중단을 요구했다. 당시 해당 단체들은 원작 웹툰이 체벌과 폭력을 정당한 해결책처럼 묘사하고 있으며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학내 비리 등 복잡한 교육 문제를 단순한 응징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통쾌함’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드라마 제작과 방영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62개 단체와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히며 제작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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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요즘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역할은 충분하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부터 해결의 시작 아니냐”, “단순히 폭력만 보고 작품을 해석하는 건 아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교조를 향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누구를 위한 단체인지 모르겠다”, “정작 교사와 학생보다 문제 학생과 진상 학부모 편에 선 것처럼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반발했다. 작품 속 핵심 설정인 교권보호국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실제로도 교권보호국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 “현실에도 교권을 보호할 수 있는 조직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공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참교육’은 공개 이후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 전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혔던 작품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넷플릭스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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