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박지훈 주연의 tvN·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OTT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플랫폼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린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기대작 ‘원더풀스’를 제치고 주요 시청자 평가 지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인지율과 시청경험률, 만족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고, 시즌2 제작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올해 K-드라마 시장을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배우들의 탄탄한 호흡과 독특한 밀리터리 쿡방 설정, 박지훈의 색다른 코미디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OTT 화제성 정상 오른 ‘취사병 전설이 되다’
컨슈머 인사이트가 지난 4일 발표한 6월 1주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인지율 72%, 시청경험률 37%, 만족도 76점을 기록하며 론칭작 가운데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조사에서 박인빈·차은우 주연의 넷플릭스 ‘원더풀스’는 인지율 53%, 시청경험률 24%, 만족도 70점으로 뒤를 이었다.
작품은 전설적인 요리 능력을 얻게 된 이등병 강성재가 군 생활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장르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의 판권을 확보해 드라마로 탄생했다. ‘구미호뎐’ 시리즈와 ‘안투라지’를 공동 연출한 조남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룡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천만배우’ 박지훈 중심으로 완성된 흥행 공식
극의 중심에는 강성재 역을 맡은 박지훈이 있다. 윤경호, 이홍내, 이상이, 한동희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합류해 안정적인 앙상블을 구축했다. 첫 방송부터 전 연령층 시청자를 사로잡은 점도 눈에 띈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8%, 수도권 6.2%로 출발했고,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5회에서 전국 평균 7.91%를 기록했다.
방송 성적뿐 아니라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티빙 공개 첫 주 누적 전체 디지털 콘텐츠 조회수는 1억 2,126만 뷰를 넘어섰다. 최근 3년 동안 공개된 티빙 드라마 가운데 일주일 차 기준 최고 구독 기여 성과를 올렸으며, 유료 가입 기여자 수 역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고, 박지훈은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시즌2 가능성은?
작품의 인기 요인 가운데 하나는 독특한 B급 코미디다. 미역을 온몸에 두른 장면과 등뼈 피리, 도토리묵 아코디언 등 예상치 못한 연출이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지훈은 “대본에 없던 장면이 많았다”며 “스태프들이 빵빵 터지니 더 신이 났다. ‘여기서 좀 더 해볼까?’ 싶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코믹 연기에 관해서는 “오버하지 않고 캐릭터의 중심점을 잡으려 했다. 그냥 웃기는 게 아니라 ‘귀엽네?’라고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속 흥행에 관한 질문에는 “작품이 연달아 잘 된다고 더 들뜬다든지 그런 건 없다. 기분은 좋지만, 늘 똑같은 태도 그대로”라고 답했다. 자신을 “초·중급 배우 정도”라고 표현한 그는 악역과 범죄 누아르 장르에도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흥행이 이어지면서 후속 시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지훈은 “내 생각엔 열린 결말로 끝날 것 같아 시즌제 제작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선배님들과 배우분들의 스케줄과 시기가 맞는다면 같은 팀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시청률과 화제성, OTT 성과를 모두 잡으며 올해 가장 성공적인 K-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입대를 계획 중인 박지훈은 “내년엔 정말 군대에 가야 한다. 해병대 수색대에 지원해 떨어지더라도 해병대는 무조건 갈 생각”이라고 밝히며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시즌2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8일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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