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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을 휴먼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존버닥터’를 원작으로 한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다음 달 1일 시청자와 만난다. ‘존버닥터’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외딴섬 편동도를 배경으로 개성 강한 섬 주민 캐릭터와 실감 나는 메디컬 에피소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연재 중 드라마화 요청이 있었던 작품이다.
탄탄한 원작에 뿌리를 둔 ‘닥터 섬보이’는 바다 트라우마를 가진 불운의 공중보건의사와 비밀을 품고 고향으로 돌아온 간호사가 만나 펼치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박한 진심과 따뜻한 위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릴 ‘닥터 섬보이’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작품은 ‘흥행 보증 수표’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열혈사제’와 ‘소년시대’를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메디컬 드라마라는 외피 속에 ‘닥터 섬보이’는 청춘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명우 감독은 “메디컬 드라마의 옷을 입고 있지만, 지금 이 시대를 버티고 있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리고 “사회 앞에서 서툴고, 사람 앞에선 눈치가 모자라고, 사랑 앞에서는 더욱 엉성한 그런 인물들을 담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여기에 섬세한 필력의 김지수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드라마 ‘산후조리원’과 ’24시 헬스클럽’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담아냈던 김지수 작가는 이명우 감독과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했다. 그는 “생명을 구하며 이뤄 나가는 의사로서의 성장, 섬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위로, 사랑의 설렘과 치유가 모두 자연스럽게 나온 작품”이라고 ‘닥터 섬보이’를 소개했다. 이명우 감독과 김지수 작가는 거창한 영웅담이 아닌,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통과하게 되는 회복 과정에 주목하며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쉽게 다뤄지지 않았던 ‘공중보건의사’라는 신선한 소재도 눈길을 끈다. 이명우 감독은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오지에서 경험 없는 젊은 의사가 홀로 마주해야 하는 희로애락의 현실에 집중했다. 김지수 작가 역시 이들을 단순한 전문직이 아니라 사회에 막 던져진 ‘사회 초년생’으로 바라봤다. 이를 바탕으로 군인, 공무원, 의사라는 세 가지 무게를 동시에 버텨내야 하는 청춘들의 고뇌를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대세 청춘 배우 이재욱과 신예은의 만남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대되는 요소로 꼽힌다. 두 배우는 각각 트라우마를 가진 공보의와 사연 많은 간호사로 변신해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다.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허당 기질이 있는 인물과 주변을 환히 밝히면서도 내면에 상처를 꾹 눌러 담은 인물의 만남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재욱은 불운의 섬보이 도지의 역을 맡았다. 그는 섬을 탈출하고 싶어 하면서도 점차 그곳에 동화되어 가는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연기했다. 신예은은 오지랖 넓은 다정한 간호사 육하리로 분해 대담하고 씩씩한 에너지로 극을 이끈다. 이명우 감독은 “두 배우를 가만히 보기만 해도 가슴 한편이 찡해지는 마력이 있어 편집실에서 눈시울을 적신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들이 선보일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품의 무대인 편동도를 채우는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도 관람 포인트다. 외딴섬 주민들과 보건지소 인물들의 관계성은 드라마의 세계관을 더 탄탄하는 핵심 요소였다. 우선, 홍민기·이수경·김윤우가 각기 다른 개성의 ‘모난 청춘’ 공보의와 간호사를 맡았다. 이들은 지소 안에서 갈등하고 연대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전혀 모르던 성인 남자들이 한집에 모여 살며 겪는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유쾌한 재미를 만든다.
여기에 우현, 김기천, 길해연, 주인영 등 연기 고수들이 합류해 극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명우 감독은 섬사람들이 단순한 극적 장치로 소모되지 않도록 분장과 소품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한다. 그는 “섬사람과의 갈등과 어울림은 극 초반의 주된 테마다. 그걸 설계할 때 가장 공들인 부분은 ‘낯섦이 만들어내는 불편함’이었다. 악의가 아닌 낯섦, 오해가 아닌 온도 차이라는 미묘한 선을 지키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에 ‘닥터 섬보이’는 세대 간의 벽을 넘어 따뜻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었다. 의사들은 섬사람들의 생명을 돌보고, 섬사람들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서툰 청춘들을 돌보며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이에 김지수 작가는 “편동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에 사람 관계가 더 밀접하고 서로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라고 작품의 매력을 어필했다.

‘닥터 섬보이’는 외롭고 미숙한 젊음의 실체를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응시하고, 안아주는 드라마다. 김지수 작가가 밝힌 “버티기만 하는 것도 무진장 애쓰고 있는 것이며, 그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는 것은 엄청난 힘이 있다”라는 메시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의 처방전이 될 것이다.
검증된 원작을 바탕으로 힐링을 전할 ‘닥터 섬보이’는 다음 달 1일,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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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ㅇㅇ
강철열제도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