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한계 뚫었다…공개 하루 만에 정상 등극해 돌풍 일으켜버린 韓 드라마 (‘골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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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공개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월 30일 디즈니+ 코리아에 따르면 ‘골드랜드’는 이날 한국 TOP 10 순위 1위를 차지했다. MBC ’21세기 대군부인’을 끌어내리고 정상에 오른 것으로 19금 등급의 파격적인 콘텐츠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원짜리 금괴를 손에 넣은 세관원 김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혼돈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답게 첫 회부터 인물들의 욕망과 폭력성, 심리적 균열을 거침없이 드러내 강한 몰입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낚아챘다.

▲생존인가 욕망인가…금괴 1,500억로 얽힌 위험한 동업의 끝
작품의 출발점은 국제공항 보안 검색 요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희주가 우연히 밀수 금괴 사건에 얽히면서 시작된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던 인물이 한순간에 불법과 욕망의 경계 위에 놓이면서, 처음에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던 것들이 점차 욕망으로 변질되는 과정이 극의 긴장감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희주를 둘러싼 인물들도 저마다의 계산 속에서 움직이며 관계의 균열을 만들어낸다. 위험한 동업자 우기(김성철 분)는 협력과 배신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고, 연인 도경(이현욱 분)은 감정을 지운 채 금괴를 향한 집착을 드러내며 갈등을 심화시킨다. 비리 경찰 진만(김희원 분)은 권력과 이익을 동시에 좇으며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조직 간부 박 이사(이광수 분)는 금괴를 되찾기 위한 집요한 추격으로 압박을 가한다.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심리적 서사를 예고하는 ‘골드랜드’는 “1,500억 원에 달하는 금괴를 손에 넣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며, 절대적 가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뽀블리는 잊어다…’미지의 서울’ 넘어 인생 캐릭터 쓴 ‘골드랜드’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진 박보영의 파격 변신 또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회차에서 희주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반복되는 폭력과 위협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텨왔다. 이후 골드랜드 카지노에서 일하던 희주는 파일럿 이도경을 만나 처음으로 행복을 꿈꿨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와 함께 모든 것이 무너지고, 결국 1,500억 상당의 금괴와 함께 다시 가장 끔찍했던 장소로 돌아오게 되며 강렬한 전개를 완성했다.
그간 박보영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마다 특유의 러블리함을 섬세하게 변주했던 그는 전작 ‘미지의 서울’을 통해 묵직하고 성숙해진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성공하기도. 진짜 새로운 박보영의 페이스는 ‘골드랜드’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라 손꼽혔던 ‘미지의 서울’을 뛰어넘는, 진짜 다크한 그의 얼굴이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까지 안긴 것.

첫 스릴러 도전임에도 극을 장악하는 힘은 압도적이었다. 위기의 끝에 내몰린 인물의 떨리는 시선과 생존을 향한 독기를 선보였다. 또한 몸을 아끼지 않는 날 것의 액션은 물론, 거친 감정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인물이 처한 위태로운 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줬다. 무너질 듯 버티는 순간들을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역시 박보영’이라는 평을 끌어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에서는 “박보영의 이런 얼굴은 처음이다”, “첫 스릴러인데도 완전히 자기 옷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희주가 왜 이렇게까지 독해질 수밖에 없는지 이해됐다”, “그냥 김희주 그 자체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첫 회부터 인생 캐릭터 느낌이다”, “액션까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역시 박보영은 장르를 안 탄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며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 번도 같은 얼굴에 머문 적 없는 박보영. 첫 공개부터 또 하나의 대표작 탄생을 예고한 그가 앞으로 ‘골드랜드’ 속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박보영이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디즈니+ ‘골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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