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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김희라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포착됐다. 5년째 현지 가이드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근황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엄마와 2년 동안 연락 안하고 살았던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김희라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41년 차 배우 김희라를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김희라는 현지인과 능숙하게 대화하는가 하면 건널목에서 오토바이를 통제하며 관광객을 보호하는 등 바쁘게 살아가는 베테랑 현지 가이드의 모습을 보였다.
오랜 연기 경력과 다작 배우로서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의 김희라는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틀면 나와’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진 김희라는 “너무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까 내 이미지가 흔해졌다. 점점 맡는 배역의 다양성이 떨어지면서 설 자리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냥 떠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입지가 줄어들던 시기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며 숨겨뒀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생사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기다가 18번의 항암 치료 끝에 완치 판정 후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시작한 현지 가이드 일을 시작한 김희라는 “내가 배우 생활을 할 때는 굉장히 대접 받으면서 편하게 살았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김희라가 잠시 한국에 들어와 가족들과 만나는 장면도 담겼다. 김희라는 과거 이혼했던 시기 어머니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혼 후 아이들을 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어머니가 거절했다”며 “믿었던 엄마에게 거절당하고 2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살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희라의 어머니는 “내 자식도 고생하며 살 텐데, 애들을 어떻게 키우나 싶어 엄마 마음으로 한 소리였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두 사람은 부둥켜 안은 채 눈물을 흘리며 서로에 대한 앙금을 풀었다. 김희라는 “당시 엄마 입장이 이해가 된다”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MBC ‘대장금’,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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