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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햄버거 아저씨’, ‘원조 먹방 창시자’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명국의 근황과 더불어 그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전해져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3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햄버거 아저씨 김명국, 백혈병으로 자식상 치른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명국은 각종 드라마에서 보였던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와 정반대되는 백발과 함께 주름이 가득한 모습으로 거리에 등장했다.
김명국은 젊은 비보이들이 분위기를 올리는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본인을 자칭 ‘힙합 전도사’라고 소개하며 “젊은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힙합 공연을 같이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명국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힙합과 비보잉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젊은이들과 눈을 맞추며 밝고 힘찬 모습만을 보여주던 김명국은 집에 돌아와 겉모습과는 다른 본인의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앗다. 그는 거실에 놓인 두 자녀의 사진을 보여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지난 2000년 3월 광고 모델과 배우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김명국은 당시 8살이던 아들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는 씁쓸한 소식을 듣게 됐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치료가 필요했으나 기증자를 찾지 못했고, 5년 동안 이어진 투병 끝에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게 됐다. 김명국은 아들이 생전에 사용하던 도장과 직접 만든 미술 작품 등 아들의 손이 닿았던 물건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안 아프다’라는 글자가 적힌 아들의 일기장을 보던 김명국 부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들을 보낸 이후 김명국은 19년째,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대학로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도 김명국은 아들 또래 청년들과 땀을 흘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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