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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원로 배우 박근형이 수십 년간 자신을 따라다닌 ‘똥배우’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후배를 비하했다는 오해와 달리, 본인이 신인 시절 들었던 가르침을 회상한 것이 와전됐다는 해명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근형은 김구라의 꼭 해명하고 싶은 발언이 있냐는 질문에 과거 화제가 됐던 ‘똥배우’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어떤 후배 중 한 사람이 자기가 나한테 ‘똥배우’라고 욕을 먹었다고 하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근형의 설명에 따르면 ‘똥배우’는 그가 연극계 신인 시절 연출가로부터 들었던 꾸중이었다. 그는 “연극 연습을 할 때 연출 선생님이 나에게 ‘이 똥배우야, 그렇게 해서 배워가 되겠어?’라고 하셨다”며 “내가 그런 소리를 들었다고 얘기한 것인데, 마치 내가 후배에게 한다는 식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명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마침 잘 물어보셨다”며 20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이날 박근형은 ‘호랑이 선배’다운 스파르타식 후배 교육 비화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특히 ‘서울대 출신’ 배우 이상윤에게는 오히려 높은 학벌이 연기의 약점이 됐던 사연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형은 “이상윤은 물리학을 해서 그런지 모든 대사를 논리적으로만 따지더라”며 “연극은 허구 속에서 내면의 진실을 담아야 하는데 자꾸 ‘왜 그런 얘기를 하는가’라고 물어서 ‘네 학력이 문제가 있구나’라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상윤의 고집을 꺾어주고 싶어 연극 ‘세일스맨의 죽음’에 함께 출연하며 혹독한 훈련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근형은 “연습하는 동안 고쳐내느라 애를 먹었지만 결과적으로 대단히 잘 됐다”며 “학벌을 씻어낸 이상윤은 지금 독립해서 공연도 하며 아주 잘하고 있다”고 제자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후배들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철학을 전한 박근형의 진심 어린 해명에 시청자들은 “역시 대배우의 품격은 다르다”, “진짜 배우를 만들기 위한 훈육이었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댓글1
박득순 화백
딴따라새끼들이 거기서 거기지 뭔 지랄들이냐 씹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