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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N 예능 ‘뛰어야 산다 시즌2’는 첫 방송 당시 시청률 0%대에서 출발했지만, 꾸준한 화제성과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점차 시청률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러닝을 매개로 한 인간적인 서사와 공감 가는 관계성이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프로그램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뛰어야 산다 시즌2’에서는 ‘뛰산 크루’가 가족, 친구, 특별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10km 동반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미션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MBN 서울 마라톤’ 현장에서 진행돼 현장감과 진정성을 더했다. 출연진들은 각자의 짝꿍과 함께 출발선에 서며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 저마다의 사연 안고 레이스 시작
이날 션은 셋째 아들 하율과 함께 달리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초반부터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하율은 “아빠가 느리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션과 하율은 49분 07초라는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션은 완주 후 “다음엔 PB(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하자”라고 제안했지만, 하율은 “아빤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솔직하게 답해 현실 부자의 케미를 완성했다.
이기광과 정혜인은 90년생 동갑내기 팀으로 참가해 어색함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호칭을 두고 고민하던 정혜인은 “노안 소리를 듣고 살아와서 오빠라고 부르면 어려 보이는 것 같아 좋다”라며 쿨하게 정리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 1시간 11분 36초에 완주했다.
고한민과 전배수는 영화 ‘맨 인 블랙’을 연상케 하는 슈트 차림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한민은 레이스 도중 과거를 떠올렸고, 전배수는 따뜻한 격려로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1시간 2분 5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전배수는 개인 기록 단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표는 조웅래 주류기업 회장과 함께 인생의 방향과 도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며 달렸고, 56분 56초에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양세형은 미국인 러닝 크리에이터 Zay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펀런’을 즐겼으며, 임수향은 9세 어린이 러너 시윤이와 함께 달리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임세미와 유선호는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의 가이드 러너로 나서 큰 감동을 전했다. 조은경 씨는 안전하게 완주한 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임세미는 오랜 꿈이었던 가이드 러너 경험을 이루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최영준은 7세 러너 정환이를 업고 걷다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 ‘영화’ 연상케 하는 감동의 러닝 예능
‘뛰어야 산다’는 지난 시즌 러닝을 통해 도전과 성장을 그려내며 흥행에 성공,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이어진 프로그램이다.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달리며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러닝 예능으로, 기록보다 관계와 의미에 집중하는 것이 화제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뛰어야 산다’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러닝’은 최근 가장 트렌디한 운동으로 부상하며 남녀노소 모두의 일상 속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다. 별도의 장비나 큰 비용이 필요 없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건강 관리와 자기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러닝은 다시 한 번 ‘국민 운동’이라는 이름을 얻고 있다. 특히 러닝 크루의 활성화와 각종 마라톤 대회의 대중화는 러닝을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닌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만들고 있다.
러닝의 장점은 심폐 기능 향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실천하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강화되어 전반적인 체력과 지구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산소 이용 능력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는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와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러닝은 정신 건강 관리에도 효과적인 운동으로 평가받는다. 달리는 동안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며, 우울감과 불안을 완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목표 거리나 기록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러닝의 큰 매력이다.
이렇게 함께 달리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뛰어야 산다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 MBN 예능 ‘뛰어야 산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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