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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배우 남지현이 ‘사극 로코’로 안방 극장을 찾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상대 배우 문상민과의 케미가 방송 첫 주부터 빛을 발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가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다. 극 중 남지현은 낮에는 아픈 이들을 돌보는 의녀로, 밤에는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남지현과 사극,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의 조합은 이미 검증 완료됐다. 지난 2018년 방영 당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까지 잡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그는 사극의 무게감과 로맨틱 코미디의 경쾌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임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남지현은 차분한 목소리 톤과 안정적인 딕션, 한복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단아함으로 사극이라는 장르의 중심을 잡았다. 동시에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을 노비로 오해하며 설렘과 코믹함이 공존하는 티키타카를 리듬감 있게 그려내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는 원치 않는 혼례를 앞두고 심란한 마음에 길을 걷다 보인 도월대군에게 당찬 기습 뽀뽀를 하지만 도리어 당황해 도망가고, 이후 자신을 찾던 상대와 마주치자 안절부절못하는 연기로 사랑스러움을 더해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낮에는 아픈 이들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해사한 미소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다가도, 밤이 되면 단단한 심지가 돋보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밤을 누비며 긴장감을 유발해 캐릭터의 이중생활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앞서 남지현은 “다양한 상황들 속 홍은조가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보이길 바랐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남지현과 문상민의 열연에 응답하듯 최고 시청률 4.5%를 경신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닐슨코리아 기준) 관심이 쏠렸다. 이들이 출연하는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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