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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효경 기자] 배우 임형준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김수용을 살린 후 아찔한 농담을 던졌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대중들의 우려 속에서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김수용은 자신을 살린 이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수용이 출연해 당시 위험했던 순간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수용은 당시 김숙, 임형준과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기 직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그는 “잔디밭을 걷는데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그 뒤론 기억이 안 나는데 협심증을 앓고 있던 임형준이 저한테 그 약을 먹였다고 하더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약을 목걸이에 넣어서 다니는데, 때마침 제가 쓰러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용은 “서서히 아프게 돼서 죽는 것이 아니라 돌연사 아니냐. 내게도 이런 일이 올 수 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정말 운이 좋았다는 그는 “다시 태어났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건강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담배도 피우고, 운동도 제대로 안 했었다. 이번 일로 정신을 차렸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선생님이 그 정도 심정지 후에 돌아오는 것도 기적이지만 너무 멀쩡해서 놀랍다고 하더라. (뇌 손상으로) 마비, 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회복 직후 김수용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회복된 후 이틀째에 전화를 받았는데 목소리가 멀쩡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심폐소생술 때문에 갈비뼈가 금이 갔는데 오히려 그게 더 아팠다면서 (병원에서) 나가면 임형준, 김숙 고소할 거라고 하셨다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이에 대해 “며칠 뒤에 임형준한테 문자가 왔는데 ‘형님, 상해죄로 고소한다는 이야기 들었다. 선처 부탁드린다. 그리고 김숙이 시켰다’고 하더라”라며 세 사람의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또 “동료들이 다 코미디언이라 ‘고인이랑 아는 사이냐’, ‘벌써 고인 됐냐’ 이런 메시지를 보내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제가 그때 죽었으면 어땠을지 아찔하다. 딸이 아직 고등학생인데, 걔가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지금 이렇게 살아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덧붙여 “1차적으론 김숙, 임형준과 김숙 매니저, 2차적으론 구급 대원분들, 3차로 의료인 분들 덕분에 살았다. 열심히 감사하면서 살겠다”며 “제가 좀 나아지면 직접 만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겠다. 앞으로 더욱 건강한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미디어랩시소,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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