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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과거 함께 일했던 매니저들에게 약 1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해 일명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선배인 유재석이 건넸던 조언이 다시 회자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4일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정식 손해배상 청구에 앞서 자산 은닉이나 처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가압류 신청을 먼저 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이 일파만파 퍼져 나가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그간 ‘주당 이미지’로 소비된 박나래의 과거 발언들과 행적들을 파묘하고 나섰다. 그 가운데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나래가 밝혔던 선배 유재석과의 일화가 화제가 됐다.
당시 박나래는 MBC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던 때를 회상하며 “유재석 선배의 진짜 품격을 느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내가 막내라 인터뷰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녹화를 마친 유재석 선배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출연자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계시더라”며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유재석 선배가 나에게 ‘요즘 잘되고 있는데 술 때문에 사고가 나면 방송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라’면서 조언을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나래는 “그 당시에 ‘그러면 다음에 ‘이거’ 한잔하시자’고 농담을 했었다. 그런데 유재석 선배는 끝까지 ‘술 말고 밥 먹자’고 말해주시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큰 사랑을 받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나래바’를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됐다.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도 박나래의 음주가무 사랑은 꾸준히 언급됐던바. 박나래가 단순한 애주가 이미지를 넘어 술버릇이 좋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개그 소재로 자주 등장했다.
박나래에게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넨 선배 유재석을 비롯해 동료 양세찬은 “2018년 SBS 연예대상 뒤풀이 당시에 박나래가 거의 만취였다”고 언급했고 이광수는 “처음에는 ‘여기서 취하면 안 된다’고 하더니 결국엔 손가락으로 욕을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배우 이시언 역시 채널 ‘나래식’에서 과하게 취한 박나래가 상의를 들어 올리자 자신이 이단옆차기로 차에 태워 보냈던 경험을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박나래의 취중 모습이 개그로 소화될 수 있었던 것은 술을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기 좋아하는 이미지가 꾸준히 대중에게 노출됐기 때문이었다. 박나래는 강한 주당 이미지가 있었지만 그만큼 따뜻한 심성을 가졌다고 언급돼 왔다. 하지만 음주를 비롯해 폭언, 술자리 강요,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그의 ‘주당’ 이미지는 오히려 박나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박나래 소속사가 “법률 대리인과 함께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밝힌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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