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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아내의 외도를 폭로하고, 불륜 상대까지 언급하며 대만 연예계에서 ‘희대의 스캔들’이라고 불렸던 당사자인 모델 겸 배우 판장옌펑(范姜彥豐)과 전 치어리더 궈궈(粿粿)가 결국 끝을 맺었다. 두 달 전 판장옌펑이 올린 글에 가수 겸 배우 구승익(邱勝翊)이 사과하기도 했다. 궈궈는 판장옌펑에게 특별히 당부한 것이 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은 “양측이 이미 협의를 했다. 궈궈가 감당할 수 있는 수백만 대만달러(한화 수억 원) 규모의 위자료로 합의했고, 판장옌펑도 이에 만족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다만, 정확한 위자료 액수는 양측 모두 공개를 거부했다. 이들은 소송을 진행하는 대신 합의를 택했다. 궈궈와 판장옌펑은 양육권, 대출, 위자료 등의 문제를 협상했다. 특히 궈궈는 “판장옌펑이 이혼 합의서에 서명 후 다시는 구승익을 언급하지 말 것”을 명시했고, 판장옌펑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 후 궈궈의 수입 상당 부분이 가족 명의로 개설된 회사 계좌에 저축돼 협상에서 그가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만약 법적 절차를 밟을 시 판장옌펑이 받을 수 있는 위자료는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들이 합의 이혼한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판장옌펑은 지난 10월 29일 자신의 계정에 “도덕적 타락, 혼인 중 불륜”이라는 글과 영상을 업로드 했다. 그는 아내의 불륜 상대가 유명 가수 구승익이라고 지목하고 이 둘을 태그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너희는 친구인척 하는 가면이 더 대담할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영원히 들키지 않을 거라고 믿었겠지”라며 “진실을 알고나니 너희의 농담들이 떠올라 소름끼친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구승익은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며 사과하고, “저는 가정을 파괴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건 오랜 시간 숨겨온 감정도 아니었다”며 부적절한 의도나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좋지 않았다. 그는 “변명의 여지없다.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고 스스로 반성하며 고쳐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5년 전 판장옌펑은 궈궈와 열애 소식을 알린 뒤 2년 후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2022년 4월엔 임신 소식을 전하고 두 달 후 결혼식을 올려 대중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결혼 당시 판장옌펑이 궈궈를 아내로 맞은 것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들의 결말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판장옌펑, 궈궈, 구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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