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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한때 대만 국민배우로 불렸던 서형(徐亨)이 최근 모친상 소식을 알리고 한꺼번에 닥친 악재들을 호소한 가운데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투자 실패 당시를 회상하기도 하고 채권자들에게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형은 과거 중국 진출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밝혔다.
서형은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JET종합사에서 운영하는 채널 ‘신문알알와’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데뷔 초 연예계에서 승승장구했다. 전성기에는 두 편의 드라마, 두 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동시에 촬영한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쏟아지는 행사와 방송 출연에 한 달 이상을 촬영장에서 잔 적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 ‘의난망’ 출연 당시 “연간 수입이 수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수십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의 투자 실패로 빚이 10억 대만달러(한화 약 469억 8,000만 원) 이상으로 불어났다”고 했다. 서형은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지키는 것”이라며 “절대 함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 숏폼 드라마 출연, 사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입을 얻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저를 압박하지 않고 천천히 갚도록 기다려주는 채권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중국 진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출연했던 작품들이 과거 중국에서도 방영된 적 있지만 당시 대만에서의 작품이 끊이지 않아 진출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가도 이미 늦었다”며 중국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형은 지난달 모친상 소식을 알리며 “파산, 뇌종양, 이혼, 모친상까지 겪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생의 가장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닥쳤고, 현재 빚을 갚기 위해 살아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지난 2005년 드라마 ‘의난망’에서 채진포 역을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해당 역할로 제41회 금종장에서 ‘드라마 프로그램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지난 2012년 투자 실패로 2억 대만달러(한화 약 94억)의 빚을 떠안았고, 3년 전에는 뇌종양으로 인한 수두증 진단을 받고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년 전 아내와 이혼 후 가족과의 연락이 끊겼다”고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서형, 채널 ‘신문알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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