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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대만 가수 신룡(辛龍)이 류진(劉眞)과 사별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에 따르면 신룡은 이날 라디오 ‘야광가족’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류진이 떠난 뒤 세상과 단절된 채 대부분의 시간을 노래 만드는 데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아빠로서가 아니라 친구의 입장에서 딸이 떠남의 의미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고 회상했다.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하고 있는 신룡은 “류진이 살아 있을 땐 집이 늘 따뜻하고 활기찼지만 병이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내 마음속 이야기를 전하기도 전에 천사가 됐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딸에게 엄마의 죽음을 숨기지 않은 그는 “사람은 지구에 살지만 우주에는 수많은 별이 있다. 엄마는 그냥 다른 별로 간 것 뿐”이라고 말한 일화를 전해 청취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덧붙여 “이제는 딸이 울거나 엄마를 찾지 않고 오히려 생명의 연속성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다른 그의 자녀 교육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딸과 명령식으로 대화하지 않는다”는 그는 “친구처럼 대화하고 어릴 때부터 늘 아이의 의견을 물어왔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또 그는 “이제 요리도 배워서 정말 잘한다”며 완벽한 싱글대디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방송 말미에 신룡은 류진의 추모식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장 심할 때여서 많은 사람이 참석을 원했지만 방역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시 도움을 줬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룡은 지난 2020년 대만의 엘리트 연예인으로 불렸던 아내 류진과 사별했다. 류진은 대만 국립 정치 대학을 졸업해 연기, 진행, 댄스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당시 홍콩 배우 유덕화도 추모에 동참하고 신룡을 격려해 화제를 모았다.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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