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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김종국이 출연하는 ‘잘 빠지는 연애’가 첫 방송을 앞두고 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휘말렸다.
29일 스포티뉴스에 따르면 작가 A씨는 자신이 기획한 다이어트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잘 빠지는 연애’의 유사성을 주장하며 아이디어 도용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행위로 신고했다.
A씨는 “2022년부터 사랑과 다이어트를 결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해당 포맷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SBS의 포맷랩 사업, 프랑스 MIPCOM 프레시 TV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화 지원 과정에서 TV조선 이승훈 CP와 만났는데, 당시 상대측이 TV조선 역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다이어트에 데이팅을 합치니 너무 재밌다고 기획안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공식 멘토링 관계를 믿고 2025년 2월에 완성된 기획안을 제출했지만 검토 후 연락하겠다던 이승훈 CP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후 우연히 올해 TV조선에서 유사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트와 심장박동을 활용한 메인 로고, AI 기술을 통한 비대면 데이트 설정 등 주요 요소들이 내 포맷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며 “불공정 거래 속에서 프리랜서 창작자들이 보호받지 못한 채 포맷만 탈취당하는 방송 업계의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TV조선 측은 “A씨의 기획안과는 무관하다”며 도용 논란에 선을 그었다. 제작진은 “‘잘 빠지는 연애’는 윤종호 PD가 2024년부터 준비해 온 포맷”이라며 “2024년 12월 TV조선 기획안 공모전에 직접 제출한 ‘살 빼야 한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이후 여러 차례의 내부 보고와 수정 끝에 현재의 포맷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윤종호 PD는 “기획안을 20차례 이상 수정하면서 발전시켜 온 결과물”이라며 “다이어트와 연애라는 콘셉트를 제외하면 구성 방식과 출연진 세팅, 회차 운영 등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CP는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A씨 기획안의 존재 역시 첫 녹화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잘 빠지는 연애’는 다이어트와 연애를 결합한 러브 다이어트 리얼리티로, 가수 김종국과 코미디언 이수지, 배우 유이가 MC로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5일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잘 빠지는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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