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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마왕’ 신해철의 11주기를 앞두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고인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문제, 모두가 외면하던 불완전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며 우리에게 두려움 대신 용기를 택하자고 말해줬다. 음악으로 고립된 이들의 손을 잡았고, 상처 입은 이들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본질적 질문을 다시금 생각한다. ‘정치가 아닌 예술이 바로 치유의 힘’ 지난달 별세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말도 떠오른다”며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다.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가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5년부터 고인을 공개적으로 추모해왔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은 “신해철 거리는 시의 대중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랜드마크일 뿐 아니라 고인이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며 고인의 음악 작업실이 있던 성남에 ‘신해철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공표한 데 이어 2018년 실제 경기도 성남시 분당수 수내동에 ‘신해철 거리’를 완공했다.
이 대통령의 대선 포스터를 작업했던 강영호 사진 작가는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에 신해철 거리가 조성됐고 이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 때에도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울려 퍼졌다. 신해철과 이재명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확신한다. 그들은 분명 같은 꿈을 꾸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 대통령과 고인의 각별한 인연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영호 소셜, KC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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