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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받던 코미디언 이진호가 음주운전 혐의로 추가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진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인천시에서 출발해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신고를 받은 인천경찰청은 양평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고, 경찰은 이진호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0분경 그를 검거했다.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확인됐다. 이진호의 요청에 따라 채혈 측정이 추가로 진행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는 0.12%로 오히려 더 높게 나왔다.
경찰은 “채혈 검사는 호흡 측정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게 나올 수 있다”며 “이진호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은 삼갔다”고 전했다.
이진호의 소속사 SM C&C는 “이진호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법적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고인은 언론 보도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이 언급되는 것에 심적 부담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음주운전 신고자가 이진호의 여자친구였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고자 신원 등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웅이 아버지’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으며, tvN ‘코미디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습 불법 도박 사실이 드러나며 방송에서 하차했고 현재 해당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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