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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이성민이 이병헌의 연기를 극찬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의 기세가 무섭다. 개봉 5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다가올 추석 연휴를 맞아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여 흥행에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완벽한 가정을 이뤘던 만수(이병헌 분)가 인생을 바쳤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고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이성민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민은 이번 영화에서 실직한 뒤 삶의 의욕을 잃은 범모 역을 맡았다.
이성민과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범모의 처량한 이미지와 실직 후의 심정을 잘 표현한 이성민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성민은 작품에서 많은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과 염혜란의 연기를 언급하며 특별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이성민은 “이병헌과 ‘남산의 부장들'(2020)에서 처음 만나 연기했다. 그때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성실한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 ‘어쩔수가없다’에서도 여전히 그 모습이었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다”라고 다시 만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배우가 특정 부분에 특화돼 있거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데 이병헌은 다 가진 오각형의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다”라고 덧붙이며 동료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성민은 “만수가 실직 후 마당에서 가족을 출근시키는 장면에서 이병헌의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 표정을 따라해봤는데 잘 안 됐다”라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함께 부부 호흡을 맞춘 염혜란에 관해 이성민은 “20년도 더 전에 연극에서 염혜란의 연기를 봤다. 그 공연을 보고 염혜란 이야기를 한참 했을 정도로 그때도 연기를 잘했다. 이후 TV와 영화에서 명성을 쌓아가는 게 자연스러워 보였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드디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번 영화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연구를 많이 하는 배우고, 제가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걸 공부하고 왔다”라고 염혜란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이성민은 자신이 출연한 두 편의 영화가 이번 추석 연휴에 경쟁하며 조금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24일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특별 출연한 ‘보스’가 10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성민은 “촬영 시기가 완전히 다른데 왜 이렇게 개봉하는지 모르겠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추석 연휴인데 두 작품 다 보셔야 한다. 일단, 일주일 먼저 개봉한 ‘어쩔수가없다’ 보시고, ‘보스’를 보셔야 한다. 둘 다 잘 돼야 한다”라며 두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쩔수가없다’에서 이병헌, 염혜란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친 이성민의 연기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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