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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살고 싶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8회에 출연한 한 여성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학창 시절부터 겪은 학교 폭력과 일상에서 마주한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원하게 됐다는 그의 고백은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온라인상에서 만난 유명 축구선수와 신원을 확인한 뒤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결국 교제로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제 3개월째 다른 여성으로부터 ‘네 남자친구가 나에게도 계속 대시한다’는 메시지를 받게 되었고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알린 뒤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처들이 계속 해서 반복되면서 현재는 남편 외에는 깊은 친분을 맺기 어려운 상태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가 인간관계에 힘들어하는 이유는 단지 이 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연자는 학창 시절에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중학교 때 이유도 모른 채 갑작스러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며 “가해자들이 온라인 공유 다이어리와 메신저를 통해 욕설과 ‘쇠 파이프로 때리고 싶다’는 등의 위협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큰 문제 없이 지냈지만 길에서 낯선 중년 남성으로부터 ‘스타킹을 2만 원에 팔 수 있냐’는 성희롱성 제안을 받는 등 또 다른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남성이 ‘여자 손을 잡아보는 게 꿈’이라며 손을 잡더니 불순한 행동으로 이어져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순수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었으나 (이런 상황이 생기자) 결국 인류애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19살 때 교복을 입고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후 회식 자리에서 대표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받기도 했다”며 “(대표는) 자기가 너무 취해서 그러는데 무릎을 베고 누워도 되겠냐고 물어 단호히 거절했으나 결국 무릎에 가방을 두고 누워서 갔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사연을 모두 들은 MC 서장훈은 “살아가다 보면 의지가 되는 사람들이 반드시 나타난다. 감정을 아껴라. 너무 과한 감정을 쏟다 보면 내 인생이 망가진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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