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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태훈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던 과거 일화를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8일 채널 가수 성시경의 채널 ‘성시경’에 출연해 야구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부산의 한 꼬치구이 집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성시경은 “너는 당연히 노력했겠지만 바깥 사람들이 볼 때는 타고난 점이 중요해 보인다”고 하자 이대호는 “타고난 거에 플러스로 노력이 있어야 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노력을 진짜 많이 했다고 생각하지만 주위에서 봤을 땐 타고난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집이 어렸을 때 가난했다. 남들 잘 때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것 또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할머니가 장사해서 주시는 용돈으로 버스비를 했다. 힘들었던 시기다”며 회상했다. 이에 성시경은 “착하고 좋은 손자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성시경은 “그래도 기복 없이 최고의 스타 아니었냐”고 묻자 이대호는 “기복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19살 때 투수로 입단했다. 그때는 진짜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무릎 부상을 당했고 어깨가 아파서 팔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 몸무게도 20kg 쪘다. 야구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좋은 코치님을 만나 같이 등산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다. 방황기였는데 코치님이 잡아 줬던 것 같다”며 슬럼프를 극복한 일화를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로 입단해 프로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곧 타자로 전향했다. 이후 타자로서 활약해 지난 2011년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동했다. 이후 5년 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17년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해 6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갔다. 현재는 웹 예능 ‘불꽃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h@tvreport.co.kr / 사진= 채널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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