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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주식과 게임 중독으로 피폐한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28년 절친 유재석에게 “메뚝 선배”라고 부르며 등장부터 쉴 틈 없는 토크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유재석이 “접시에 그림 그리는 알바도 하고 게임에도 빠지지 않았냐”라고 묻자 김숙은 “게임 (중독) 전에 주식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600만 원 적금을 타서 경차를 사러 가는 길에 아는 대작가 선배를 만났다”라며 “내가 마티즈를 사러 간다고 하니까 선배가 ‘딱 4개월만 넣어 두고 그랜저 가자. 숙이 연예인 아니냐’며 나를 꼬셨다. 그분 말대로 600만 원을 주식에 묻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여름이었다. 작가님이 ‘나는 여름옷만 산다’, ‘다 때려치우고 몰디브 갈 거다’라고 했다”라며 “대선배라 믿었는데 600만 원이 20만 원이 됐다. 겨울에 선배를 만났는데 한국에서 여름옷을 입고 있더라”라고 토로했다.

김숙은 게임 중독에도 빠졌다며 “그때 너무 행복했다. 게임 자산이 2조 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조세호는 “무슨 게임을 하셨길래”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집에 컴퓨터를 4개 정도 놔뒀다. 그때는 진짜 중독이었다”라며 “밤을 완전히 다 새웠다. 아침 10시쯤 잠에 들고, 저녁에 일어나서 밥을 먹었다. 꽃다운 나이 25~26살에 암흑기를 보냈다”라고 떠올렸다.
김숙은 “그러다가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얼굴 전체가 다 그늘이더라”라며 “젊은 나이인데 얼굴이 썩어있었다. 이게 내가 맞나 싶어서 술, 담배, 게임 다 끊었다. 그때부터 열심히 살았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1995년 ‘대학 개그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숙은 이후 KBS 공채 개그맨 12기로 데뷔했다. 현재 ‘구해줘 홈즈’,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심야괴담회 시즌5’, ‘톡파원 25시’ 등의 다수의 예능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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