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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개봉까지 8일 남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가 예매율 1위(21%)를 기록하며 벌써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거룩한 밤’은 예매 관객 수 4만 7000명을 돌파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지난해 ‘범죄도시4’ 이후 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동 중인 마동석이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기 위해 나서 기대를 모았다.
▲ 마동석,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트리플 천만 배우’ 등극
마동석은 앞서 영화 ‘부산행'(1157만),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 2편(1269만), 3편(1068만), 4편(1150만) 역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로 넘어가는 시기는 배우 마동석의 흥행 텃밭으로 꼽힌다. 통상 극장가의 비수기로 여겨지던 시기에 주연·제작한 ‘범죄도시’ 2·3·4편이 ‘트리플 천만’을 달성하며 마동석의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3년 연속 천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은 현재까지 마동석이 유일하다.
▲ 맨주먹 액션 1인자 마동석 필모그래피 TOP3


1. 좀비를 주먹으로 잡는 남자 – ‘부산행'(2016)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서 마동석은 거친 외면과 따뜻한 내면을 지닌 부부 캐릭터로 등장해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좀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마동석의 캐릭터는 그의 시그니처처럼 자리 잡았다. 이후 영화 ‘굿바이 싱글’까지 흥행하며 대중적 인기를 굳혔다. 또한 이상적인 ‘가족형 영웅’ 이미지를 완성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2. 현실 히어로의 탄생 – ‘범죄도시'(2017)
마동석이 본격적으로 주연 활약을 선보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1∼4편의 누적 관객 수를 모두 합하면 4천만 명을 넘어선다. 한국 영화 시리즈 가운데 누적 관객 수 4천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 작품뿐이다. 외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가 국내에서 4천 270만 명을 모은 바 있다.
특히 범죄도시 1편부터 삽입된 “진실의 방으로”라는 대사는 형사 ‘마석도’ 캐릭터의 강렬한 무게감과 유쾌함을 상징하며 ‘범죄도시’ 시리즈의 대표적인 명대사로 자리 잡는 것을 넘어 유행을 선도했다.
또한 마동석은 이 작품에서 배우뿐 아니라 기획자로도 참여하는 등 다방면의 역량까지 드러내며 자신의 브랜드를 확실히 굳혔다. 그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8편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 단 30초의 존재감 – ‘베테랑’(2015)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 하나로 관객을 웃긴 영화 ‘베테랑’의 카메오는 짧지만 강렬했다. 마동석 특유의 에너지와 캐릭터성이 영화 전체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도 위축되게 만들며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그의 독보적 캐릭터성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 마동석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이번 영화는 마동석이 처음 도전하는 오컬트 액션 장르다. 기존 오컬트 영화 ‘엑소시스트’ 같은 틀 위에 액션과 판타지를 덧입혀 새로운 복합 장르로 구성됐다. 영화에는 기존 오컬트 물에서 수도 없이 다뤘던 ‘구마 의식’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여기에 음향 효과와 CG가 실감 나게 입혀지며 시종 ‘소름’을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마동석은 지난 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호러 장르에 액션을 더하면 어떨지 고민하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천 편에 달하는 호러 영화를 참고해 기획과 제작 과정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밤에 영화를 보다가 일시 정지를 해둔 채 잠든 적이 있다. 그러면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귀신 얼굴을 봐야 했다”며 작품에 몰입했던 경험도 공유했다.
극 중 마동석은 강력한 주먹으로 싸우는 ‘바우’로 분해 악에 맞서는 주축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서로 호흡이 잘 맞아서 진짜 팀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또한 색다른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번 액션은 기존과 결이 다르다. 숭배자들과의 전투 장면은 복싱 액션을 응용해 새롭게 구성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서현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마동석 선배가 문을 부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내가 ‘문을 어떻게 부수냐’고 묻자 ‘문 정도는 부술 수 있지’라고 하더라. 적이 아니라 다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봉 전부터 마동석표 ‘사이다 액션’과 독특한 장르 혼합에 호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퀄 웹툰 ‘거룩한 밤: 더 제로’가 네이버에서 연재되며 영화 세계관 확장도 시도 중이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배우 마동석이 침체한 극장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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