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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싱크홀 사고 여파로 자녀 학교의 급식이 중단된 것을 두고 불만을 토로했던 전 아나운서 김경화가 쏟아지는 비난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를 전했다.
29일 김경화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내 생각이 짧았다. 내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내 부족함이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했던 나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더 성숙해져야 하는데 많이 모자라다”면서 “혹시라도 내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에게, 그리고 여러모로 해결을 위해 애쓰고 계신 학교 측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영외고 앞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30대 배달 종사자가 사망한 가운데 그 여파로 인근 학교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급식 역시 중단되자 김경화는 자신의 계정에 빵, 우유, 컵 과일 등 대체식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곤 “간식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나온 급식이다. 선생님들은 배달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한다고 한다. 학생과 교사는 같아야 하지 않느냐는 한 교사의 의견은 묵살됐다고 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나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부모다. 지난해 아이가 저녁 급식 신청을 못해서 영양사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 룰은 절대적이라며 추가로 식사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사태가 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하다”라고 거듭 토해냈다.
김경화는 “또 아이를 굶긴다”라는 강경한 표현으로 심경을 전했으나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이며 급식 중단의 원인이 분명함에도 감정 섞인 글로 불만을 늘어놓는 건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줄을 이은 것. 결국 김경화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경화는 지난 2002년 결혼 후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경화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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